취업전선 앞 청춘 꽃이여

청춘 꽃

by 심스틸러

얼음이 모두 녹기에는 이른 봄 어느 날.

한 발 앞서 꽃을 피운 개나리가 부러워
몰래 울고 있는 벚꽃나무 한그루.

나는 꽃을 피우지 못하면 어쩌나.
뒤늦게 피운 탓에 사랑받지 못하면 어쩌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울 그대여 조급해 말아라.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그대여 두려워 말아라.

따스한 햇살 받으며 곧 찾아올
그대의 아름다움을 의심하지 말아라.

취업전선 앞 청춘 꽃이여, written by 심스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