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타는 그대의 기억

파도

by 심스틸러

파도는
나를 삼킬 듯 다가와
끝을 가늠 할 수 없이
깊숙이 밀고 들어왔다.

파도가 나에게 다 닿았을 때,
나는 이미 흠뻑 젖어 있었고
파도는 잘게 부서지기 시작했다.

내가 파도와 하나가 되었을 때,
파도는 인사도 없이
뒤돌아 내 곁을 떠났다.

파도 타는 그대의 기억, written by 심스틸러

매거진의 이전글추억이 내리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