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의 다중생활

일상 속 짧은 글자국

by 심스틸러
어제 만난 너는 나의 미간에 주름을 더했고
오늘 만난 너는 나의 혀끝을 달게 유혹한다.

스무살에 만난 너는 나를 철없게 만들었고
서른살에 다시 만난 너는 나를 생각의 늪으로 떠민다.

네가 바뀐 것인지...
내가 바뀐 것인지...


글: 심스틸러
그림 : 여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