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주머니에 좋은 것만 담으세요!

여행 같은 삶 꿈꾸기

by 심스틸러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여행에 순간들은 손에 꼽을 수 없이 많지만 여행을 좋아하게 된 명확한 이유는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문득 뒤돌아 보니 언제부터인가 취미를 여행이라 말하고 방전되어버린 삶을 여행으로 재충전하고 있었다.
왜 이리도 여행을 좋아하게 되었는가.. 여행이 끝나기도 전에 다음 여행을 기다리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여행은 곧 행복이었다. 단순히 어디론가 떠나는 의미에 그치지 않았다.
나에게 여행은 타지에서 만난 아름다운 풍경들과 맛있는 음식, 좋은 사람들이라는 행복한 기억들이었다.
스쳐온 여행들을 떠올리며 알게 된 것이 있다. 신기하게도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여행들이 모두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여행 중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닐 것이다. 단지 추억 주머니 속에 좋은 기억만 담고 우울하고 속상한 기억들은 그 자리에 고이 남겨둔 체 돌아왔던 것이다. 나도 모르게 가지고 있던 좋은 여행 습관 덕분에 종종 아름다운 기억들을 꺼내어 보며 행복을 느끼고 있었다.

여행하듯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다. 순간순간이 행복하고 다가올 내일이 기다려지며 지나온 시간들을 추억하며 웃을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 더 나은 삶을 바라고 있다는 것은 지금의 삶에 부족함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가까운 과거를 뒤돌아 보자 어두운 기억들로 가득 차 있었다. 좋지 않은 기억들이 모여 일상보다 여행을 동경하며 살아온 이유를 답해 준다.
여행처럼 살아 볼 것이다. 추억 주머니에 좋은 기억만 담을 것이다. 간혹 우울하고 슬픈 일과 마주쳤을 때 쌓아 두었던 좋은 기억들로 위로받고 훌훌 털어 버릴 것이다. 묵직해진 추억 주머니는 다가올 미래를 행복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