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이렇게 원하는게 없냐
1.오래오래 두고두고 읽어도 좋을 책 한 권 쓰기
2.안나푸르나 라운딩 다시 가보기
3.리베르따스 2세와 다시 만나기
4.사람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겨질만한 삶을 살기
5.작지만 서재와 드레스룸이 있는 나만의 공간 가지기
6.영화에 조연급 이상으로 출연
7.나만의 콘서트
8.작사가 되기
9.우유니 소금사막 가보기
10.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사람되기
버킷리스트를 한 100개 정도 적어보고 싶었는데, 10개도 겨우 적었다. 심지어 하고 싶은 것들이 막 떠올라 적은 것이 아니라 억지로 떠올려서 적은것이 더많다. 꼭 이뤘으면 싶은 것은 4번까지다. 그 이외는 그냥 이렇게 되도 좋겠다 싶은 정도랄까..10번은 4번과 크게 다를것도 없다.
욕심이 없는것은 아닐텐데, 간절함이 없는걸까?
어려서부터 무언가를 갖기 보다는 없음을 받아들여야 했던 습관이 아마도 영향을 끼친것이 아닌가 싶다. 아! 하나가 빠졌다.
11.대자연속에서 알몸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섹스하기
11번이 5번자리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
이렇게 허무하게 버킷리스트 작성이 끝날줄이야. 그래서 위시리스트도 적어보기로 한다. 이건 물건에 관한 것이니 좀 더 많은 리스트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1.곧 발매될 플스4용 파이널판타지 15
2.싱글몰트 위스키들
3.곧 발매될 신형맥북
4.아주 푹신하고 편안한 침대와 배개
5.나이키 에어테크 챌린지 2 레이져 블랙/화이트
6.구글 픽셀폰
7.PS VR
8.파텍필립 시계
아.. 위시리스트도 이 이상은 떠오르는 것이 없다. 심지어 위시리스트에 적힌 것들은 1번과 2번 그리고 4번을 제외하고는 사실 없어도 그만이다. 3가지는 꼭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1번이야 예판은 끝났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고, 2번도 뭐.. 최고급 위스키들만을 원하는 것은 아니니 큰 무리는 없을 듯하다. 침대와 배개는 돈을 어느정도 벌면 역시 가질 수 있을 듯 하다. 저 중에 손에 넣기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은 8번인 시계밖에 없다.
장인들이 하나하나 깍아서 만드는 오토매틱 시계는 예전부터 갖고 싶은 물건중에 하나였다. 장인정신과 기술이 결합된 예술의 결정체인 시계. 그중에 파텍필립을 선택한 이유는 모델명은 모르겠지만 처음 반한 시계가 바로 파텍필립에서 나온 시계였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번 생에 만나기란 불가능할거라고 본다.
내 삶을 좀 더 역동적으로 이끌어 보기 위해 뭔가 끌리는 것을 찾아보려고 시작했는데, 뭐 이렇게 원하는게 없냐.. 아니지, 저 정도라도 뭔가 하고 싶거나 갖고 싶은 것이 있는 것이 어디냐. 좀 더 열심히 살아보자. 아직도 하고 싶은 무언가가, 갖고 싶은 무언가가 있으니 말이다.
아참! 연애도 하고 싶다! 불필요한 감정소모하는 그런 연애말고, 여러모로 성숙한 그런 연애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