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늘 글 나도 너무 어려운데.. (난독증 유발 가능)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한 나라의 정치의 수준은 딱 그 나라의 국민의 수준이라는 말이 있다. 어느정도는 충분히 공감이 되는 그런 말이다. 하지만, 작은 틈새로, 어쩌면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 않나 싶다. 지금부터 적어내려갈 이야기의 결론에도 결국은 그게 국민의 수준이 그 그정도라는 증거라고 말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작은 틈새가 있음을 나는 이야기 하고 싶어졌다.
정치에 대한 관심이 낮고, 투표율이 낮아서 나라꼴이 이모양 이꼴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렇다고해서 국민들이 그정도로 멍청하다고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시절보다 지금의 우리나라 국민들이 더 멍청해졌다고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똑똑해지는 것을 염려하고 싶다. 그냥 머리만 좋아지다보니 그것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이명박 대통령을 보라. 그렇게 꼼꼼할 수가 없다고 한다. 법을 피하던가, 피할 수 있게 바꾸던가, 아예 법으로 따질 수 없게 하던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서 이리저리 피해간다고 말들을 하고 있다. 사실이라면 이 얼마나 뛰어난 머리인가. 단지 그 뛰어난 능력을 세상을 위해,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 사용하기 보다는 자신과 자신의 주변의 안위를 위해 사용한 것이라고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한때, 나는 이명박 대통령을 믿은 적이 있었다. 정말로 사회에 전재산을 환원할거라고 믿었다. 임기 말년에 이렇게 누군가가 나라를 맘대로 흔들지 못하게 만들어야 하는 그런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앞선 4년간의 임기를 통해 보여줘서 우리들을 망치로 쎄게 쳐줄거라고 믿었었다. 하지만, 그 믿음은 산산조각났다
중,고등학교 시절만 봐도 알 수가 있다.
힘이 쎄서 싸움만 잘하는 친구는 사실 힘의 논리에 두려웠을뿐, 그가 하는 행위가 나를 속이지는 못했다. 그저 힘으로 누르려고 하는 그 생각이 당시엔 두렵고 미웠을 뿐이다. 하지만 머리가 좋은 나쁜 친구들은 달랐다. 그들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친구들을 괴롭히고, 거짓말하고, 남에게 잘못을 덮어 씌우고 그랬다.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 그 좋은 재능을 올바르게 사용하게 할 수 있는 그런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백날 어른들은 말이 안통한다고 빽빽거려서 무엇을 할 것인가? 세대차이는 어떻게 해야 극복할 수 있을지 좋은 머리로 고민해봐야 하는 것 아닌가? 지역감정은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하는거 아닌가? 해서 뭐해! 이런 마음으로 대체 무엇을 바꿀 수 있단 말인가... 우리나라의 기득권자들은 똑똑하다. Wise한게 아니라 Clever하다. 여기에서 문제가 생기는게 아닌가 싶다. 그들보다 똑똑하지 못한 사람들이니 결국 그게 한 나라의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나는 한 나라의 국민들의 수준이 단지 정치에 대한 관심에 있다고 보지 않는다. 정치에 관심이 없어도 말없이 농사를 짓고 있는 분이 수준이 낮다고 누가 말할 수 있단 말인가? 서로가 바라보고 관심갖는 영역이 다를 뿐 아닌가? 그런 분들이 좀 더 똑똑한 사람에게 속고 있는게 화가 난다면, 그냥 화를 내고, 말이 안 통한다고 돌아설 것이 아니라 방법을 찾아보자.
언제부턴가 우리는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배웠고,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착하게 살아야 할 필요는 없다. 착하게 살면 더 좋은 것이지. 우리는 착하게 살 것이 아니라 바르게 살아야 한다.
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 세계속에서 뛰어난 재주와 머리 그리고 노력하는 마음을 가진 그런 민족이라고 생각한다. 5천만 정도의 인구로 (불평등하게 성장했을지라도)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고, 올림픽에서 10위안에 드는 그런 인재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머리를 다르게 사용하고, 삶의 자세와 방향성을 다르게 설정하기만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것이 가장 어렵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로 우리국민의 수준이 그것이라면, 그렇게 공부하고 온갖 노력을 다해서 정치인이 된 그들을 어찌 뛰어 넘을 수 있단 말인가. 독심술이라도 배워서 속마음을 읽지 않는 이상 그쪽으로 덜 발달된 우리가 그들의 수준을 넘기란 이미 무리가 아닌가? 그래서 나는 우리국민의 수준이 그정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속성장을 하며 살아온 우리나라만이 거쳐야 할 과도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나는 박근혜 대통령이 정말로 그렇게 무능력한 대통령으로 남지 않았으면 한다. 나는 우리나라의 대표인 대통령이 하루빨리 바른 사람으로 바른 정치인으로 바른 대통령으로 우리 국민 모두의 앞에 서는 모습을 보고 싶다. 한편으로는 작은 고마움이 있다. 이것은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마찬가지다. 나이를 먹다보니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부분도 어느정도 있겠지만, 두 대통령이 내가 더 깊이 관심을 갖게 해주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나와 같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에 더 많아졌을거라고 나는 믿어 의심치않는다.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울때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면 타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다.(운동신경이 워낙 좋은 친구들은 빼자)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도 진짜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과도기에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너무 많은 사안들이 한꺼번에 폭발하듯이 터지고 있는 것 같아 다들 더 불안하고 예민해지고 있는 것이 좀 걱정되긴 하다.
처음 떠오른 생각과는 꽤 다른 길로 엇나갔다. 역시 좋은 글을 쓰기란 쉽지가 않다. 심지어 30분동안 단숨에 내갈겨쓰기는 더더욱 그러하지 싶다. 그래도 내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는 전달이 될거라고 믿어본다. 행여 오해를 던지진 않을까 싶어 지울까 싶다가도 뭐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싶다. 내 머리속의 수만가지 생각중에 하나일뿐인데..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표현의 자유가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