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120일차] 비 내리는 날이면

인스턴트 톡 열한번째 노랫말

by 김연필

1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그시절 그때의 너와 내가 생각나


유난히 비오는 날을 좋아하던 너

구두보다 우산이 더 많았던 너


비오는 날이 제일 싫었던 나였는데

어떤 우산 가지고 나올지 궁금해 기다려지기도 했지


*

비 내리는 날이면 니가 생각나

눈에 띄는 우산을 보면 먹먹해지곤해

그때는 비가 오면 우산이 좁았었는데

그때는 비가 오면 한쪽 어깨 젖었었는데


일기예보처럼 내 사랑도 항상 빗나가기만 하네


2

비오는 아침 우산을 찾다가

신발장 그속에 너와 나의 추억이


바래다 주었던 그밤 빌려준 우산

아직도 되돌려주 지 못하고 있어


갑자기 내린 비에 홀딱 젖은 날처럼

예상못한 너의 그 이별통보에 가슴속에 슬픈비내려


*

비 내리는 날이면 니가 생각나

눈에 띄는 우산을 보면 먹먹해지곤해

그때는 비가 오면 우산이 좁았었는데

그때는 비가 오면 한쪽 어깨 젖었었는데


일기예보처럼 내 사랑도 항상 빗나가기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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