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147일차] 짧은글 쓰기

by 김연필

#1

적어도 기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글을 쓴다면, 글빨이 좋고 안 좋고는 둘째치더라도 바른 글을 써야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는 내가 이상주의자라고 말해선 안되지 않나?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는 법이라고 말해서도 안되지 않나? 그리고 글을 읽는 사람들도 그런 글은 다른 사람들이 읽지 못하게 막아야 하는거 아닌가?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이 모양 이꼴은 아닌가 싶다.

아, 그리고 헤드라인만 보고 댓글달고, 글 퍼오는 그런 무지를 스스로 드러내는 행동은 정말 보고 싶지 않다.


#2

아름다운 것을 보고 싶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듣고 싶다.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고 싶다.


#3

왁자지껄

시끌벅적

화기애애

도란도란

희희낙락

이런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공간


#4

며칠뒤에는 즐거우면서 아쉽고

아쓸하면서도 흐믓한 미소를 지을법한

그런 기분으로 이 공간에 대한 글을 쓰겠지.

받은게 너무 많은 이 공간.

남은 시간 내가 줄 수 있는 것들을

아낌없이 나눠야겠다!


#5

가슴이 따듯한 것도 좋지만

등이 따듯한 기분도 너무 좋아

-뜨끈뜨끈한 바닥에 누워서


#6

어느새 12월의 마지막 달이다.

딱히 마지막 달이라고 특별한 느낌이 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또 이렇게 한 해가 지나가는구나 하고 생각해보게 되긴 한다.

남은 한 달,

뭐 특별이 이렇게 보내야지, 저렇게 보내야지 하는 그런 건 없지만.. 그래도 따듯하게 보내고 싶다는 그런 마음은 조금 솟아난다.

나도 너도

우리 모두

따듯한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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