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이 마음을 집어 삼킬 때
#1
외면한 외로움이 평생을 따라다니는구나.
#2
마음에 마음을 주면 마음이 자란다.
외로움이 마음을 집어 삼키면 나쁜 마음이 자라난다.
#3
외로움으로 마음이 가득할 때
우울한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면
그건 외로움을 이겨내라고 그러는건지
이겨내지 못하게 하려고 그러는건지
시간이 답이겠지.
흐르는 시간에 희망과 절망이
반복교차하고 있다.
#4
울지 않는 전화.
전화할 곳이 하나도 없다.
#5
외로움의 바닥은 어디까지 일까?
얼마나 더 많이 외로움을 견뎌봐야 이 외로움과 친해질 수 있을까?
한때 바닥을 쳤다고 생각했었는데,
삶은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외로운 시간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바닥은 끝이 보이질 않는다.
외로움을 끝내려면
저 끝도 보이지 않는 바닥을 쳐봐야 할텐데
끝이 있긴 할까?
이대로 그냥 돌아서면 또 다시 이 순간을 반복하게 되겠지.
외로움 속으로 가라 앉는 동안
산소가 충분해야 한다.
그래야 다시 올라올 수 있다.
저 끝까지 내려갈 산소가 우리는 있을까?
#6
나이를 먹을수록 외로워질때면 엄마가 더 더 더 보고싶다.
#7
외로움은 대단하기도 하다.
밥을 안 먹어도 배가 안 고프고
잠을 자지 않아도 졸리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