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273일차] 짧은글 쓰기

사소함

by 김연필

#1

어떤 사람에게는 사소한 일이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큰일이고,

어떤 사람은 큰일임에도 불구하고 사소하게 여긴다.


#2

사소한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한 것을 기억하는 것 보다 더 어려운 경우가 많다.


#3

보잘것 없이 작거나 적다고 해서 필요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4

큰일에는 좀처럼 단단한 마음이 사소한 일로 무너진다.


#5

사소한 일들로 이루어진 일상이야 말로 사소하지 않다.


#6

내 사소한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멋진 사람


#7

그렇다고해서 사소한 사람이 되고 싶은 건 아니다.


#8

별일 아니지. 그냥 사소한 거야. 그런거야.

그런데,

별일이 되어가. 점점 사소하지가 않아. 그렇게 돼.

일상이 되어 간다는 건 그런거야.

나이테가 하나 더 늘어가는 나무처럼

우리 삶도 사소함이 쌓이고 쌓여 특별해지는거야.


#9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거는 것이 아니야.

내겐 그럴만한 일인데, 니가 사소하게 생각하는 거야.


#10

사랑해줘

소중하게 대해줘

함께 있어줘


#11

사소한 글이 쌓여간다.

어느 순간부터 결코 사소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렇게 시작하는 거다.

사소하게

사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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