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319일차] 짧은글 쓰기

by 김연필

#1

짜장이냐 짬뽕이냐와

죽느냐 사느냐 중

무엇이 더 어려운 질문인가?


#2

처음부터 미안하지 않았던거지.

미안한 척이라도 해야했던거지.

자신을 위해서 그래야했던거지.


#3

어른이 되지 못한 내가 좋기도 하지만

어른이 되지 못해 지금 이러고 있겠지

어른이 되는 것이 정말 필요한 일인가

어른이 되지 않고 살면 안되는 일인가


#4

잔인한 꿈을 꾸는 것은

내 머리속에

내 마음속에

악마가 있다는 증거인가?

아니면

그저 도망치고 싶은 생각의 잔상일 뿐인가?


#5

불안하고 위태로운 상태의 인간을

진정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가?

그전에.

꼭 그래야 하는걸까?


#6

마음이 닿지 않는 곳,

그 곳에 있으련다.

기억이 새겨지지 않는 곳,

그 곳에 있으련다.

어제도 내일이 없는 곳,

그 곳에 있으련다.


#7

모든 선택은 개인의 자유의지로 인한 것이기에

선택에 대한 책임은 개인이 지게된다.

욕을 먹고 한대 때린 사람은 때린 책임을 지게 되고

욕을 한 사람은 욕에 대한 책임을 지게된다.

법과 도덕에 의한 책임이 아니라..

관계에 대한 책임이기에 피할길이 없나보다.


#8

불쑥 니가 보고싶었다.


#9

인생은 마스터베이션이다.


#10

어설픈 관심으로 타인의 진심 안에 들어가보려고 하지 말아라.

무책임한 그 시도가 한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11

타인을 위로할 시간에 자신을 욕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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