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357일차] 짧은글 쓰기

by 김연필

#1

그런 경우가 있다.

내가 원치 않는 것만 골라서 내게 권하는 그런 사람이 있다. 반복되는 거절속에 상대방은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어느날 넌 매번 거절만 하는구나란 이야기를 듣게 된다. 어이가 없다. 거절이 반복된 것 조차 인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상대방은 그렇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도 잘못하지 않았다.


#2

두려워말고 표현하라

진심으로 표현하라


때로는 이야기로

때로는 노래로

때로는 춤으로

때로는 눈빛으로


내 안에 내가 아닌 것들을

찾아라

의심하라

떼어내라


나를 표현하라

오롯이 나로만 표현하라


#3

멍하니 TV를 본다.

개그프로그램을 보며 피식피식 웃는다.

재미있지만 재미있지 않다.

문득,

박장대소하며 웃던 때가 언제인지 떠올려본다.

그래,

답은 사람이다.

답은 만남이다.


#4

이상주의자

내 안에서 좀처럼 잠들지 않는 내 안의 또 다른 자아

현실주의자

내 안에서 눈치만 보고 있는 내 안의 또 다른 자아


#5

타인의 대한 배려가 아니라 나 자신의 담대함


#6

소주가 달다.

인생이 쓴가보다.

소주가 쓰다.

과음을 했나보다.


#7

살이쪄서 주량이 늘은건가?

주량이 늘어서 살이 찐건가?


#8

그래, 원래 별은 스스로 빛나는 게 아니잖아.


#9

진리가 없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건가?





매거진의 이전글[작심356일차] 짧은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