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솔직한게 흠이 되는 세상
그래도 솔직하게 살 것이다.
#2
내 행위의 의도와 상대방이 받아들이는 감정이 다른 경우, 누가 잘못하고 있는 걸까?
(추측이지만) 이 글을 읽으면서 '상대방'에 감정이입을 한다면, 의도와는 무관하게 행위가 그런 감정을 이끌었다면 그것까지 가늠하지 못한 나를 탓할 확률이 높다.
타인의 행위의 의도와 내가 받아들이는 감정이 다른 경우, 누가 잘못하고 있는 걸까?
(역시 추측이지만) 이때는 '내'라는 단어에 자신을 대입할 가능성이 더 크고, 결과는 타인의 의도는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에 타인이 잘못했다고 하기 쉽다.
자신은 자신을 부정하기 힘들다.
#3
자신을 쉽게 부정하는 사람은 아마도 억압받은 경험이 많은 사람일 것이다.
#4
친구A : 헤이 연필! 오늘 너 옷 입은 센스 너무 좋다.
김연필 : 아니야. 그냥 입은거야.
친구A : 너무 좋은데. 컬러도 악세사리 센스도!
김연필 : 아니야. 그냥 있는거 입은건데..
친구A : 헤이 연필! 너 왜 내 말을 자꾸 부정해? 내가 그렇게 느낀다고 말해주는건데?
김연필 : 어? 그게 아니라...
친구A : 내가 느끼는 감정을 왜 니가 아니라고 하는거야?
김연필 : 아.. 미안. 고마워
- 한국인 김연필과 외국인 안젤리나의 대화 중 일부 발췌
#5
월요일이 보통의 한국인들의 월요일과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 아니라 선택이다.
#6
선택은 자유다. 그렇지만 선택이 어려운건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다. 문제는 살다보니 책임을 지려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해서 당신의 선택이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없다. 그런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당신은 도망칠 수 없다. '남들도 그러는데'라고 생각했다면 잠시 회피했을 뿐이다. 처음부터 그런 생각이 없더라도, 중간에 혼자 느낌에 그런 기운을 알아챘거나 했다면.. 짤없다.
남들도 그러는데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
만약 당신이 주관없이 사는 사람이라면 앞의 글을 번복하겠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없다. 적어도 지금까지 나는 만난 적이 없다.
당신의 선택은 여전히 자유다.
자유가 불러올 다음에 대한 책임에 대해 사실 고민해야 한다.
문득, 떠올라서 좀 더 적는다.
너무 좋아서 섹스를 하고 있다. 피임도구가 없는 상황. 남자와 여자가 절정의 순간이 왔음에도 이대로 그냥 가도 괜찮다고 할 때, 선택은 언제나 자유다.
법도 도덕도 당신을 해치지 않는다. 하지만 결과는 법과 도덕이 당신에게 깁숙히 개입한다.
잘 살자.
너도 나도
남자도 여자도
인생은 사실 무기가 아니다.
고스란히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