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46일차]마음의 순간들

오늘 나는말야...

by 김연필

아..바빠졌다. 한번에 30분을 내리 집중할 시간을 갖지 못 해 이제서야 오늘의 30분 글쓰기를 시작한다.


회사에 작은 도둑이 들었다. 수많은 비싼 장비들은 내버려둔 채 선글라스를 가져갔다. 누군가 들어와서 가져갔다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가 없는데, 물건은 사라졌다. 큰 피해가 아니라 다행이지만, 찜찜하다. 누군가 믿지 못 할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이고, 언제 또 다른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마음 편하게 생각하면, 그 물건이 나와 인연이 아니었나보다 하면 된다. 그러면 더이상 그 물건에 집칙하지 않게 되고 나쁜 마음이 사그라든다. 하지만 물건과의 인연이 아니라 사람과의 인연을 놓고 보면, 불특정다수와 아주 조금씩 멀어진 셈이다. 이 점이 더 큰 손실이고 속상한 일이다.


30분 글쓰기 이후 그림 그리기를 또 하나의 규칙적 취미로 가져왔다. 그냥 그리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의 스토리를 담고서 그리고 있다. 조금씩이지만 다행히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있고, 응원도 해 주고 있다. 나름의 컬렉션을 위해 꾸준히 그려봐야겠다. 잘 그리면 좋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상관없다. 난 화가가 아니다.


또하나의 규칙적 취미 생활을 오늘 시작했다. 이건 당분간 노코멘트 할 것이다. 그럼에도 여기에 살짝 코멘트를 남기는 이유는 그러한 나의 상황을 기록으로 남기두기 위함이다. 때가 되면 이것도 공개할 것이다. 강제 공개가 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참 즐거울 것 같다.ㅋㅋ


이렇게 뭔가 수작을 부리기 시작하자 회사도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살짝 긴 휴가가 끝나자마자 일이 밀려들어온다. 그래도 나의 푸닥거리같은 작은 프로젝트들은 함께 잘 진행해나가고 싶다. 그것이 지금 내가 알고 있는 방법들 중에 나답게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니 말이다.


등이 바닥에 쩍쩍 달라붙는다. 이 무더위는 대체 언제쯤되야 완전히 물러나려나...


아... 쓸 이야기가 고갈 되었다. 더위를 인식한 순간, 머리속이 덥다라는 사실로 가득찼다. 선풍기도 고맙지만 에어컨을 만나고 싶다.


내일부터 할 일과 스케쥴이 많다. 오늘 밤, 더위때문에 깨는 일 없이 푹 자고 싶다.


휴.. 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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