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대로
아.. 피곤하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더니, 머리속이 새하얗다. 그래서 오늘은 특별한 주제없이 그냥 머리속에 떠오르는 단어들을 조합해서 글을 적기로 한다.
조금씩 피로가 누적되고 있나보다. 아직 졸릴시간이 아닌데, 몸이 피로를 느낄정도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이 모양인걸 보니 말이다. 그래도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방구석에 누워 글을 쓰고 있노라니 꽤 괜찮은 기분이다.
다행인건 갑자기 생겼던 내일 스케쥴이 취소되었다는 것이다. 모레 아침일찍 부산에 내려가야 하는데, 좀 쉴 시간이 생겼다. 그래서 오늘 서울에 올라가지 않고 하루 더 수원에서 자고, 내일 설렁설렁 올라가기로 했다.
사람들이 종종 내게 다시 여행을 가지 않을거냐고 묻곤한다. 오늘도 일하던 중에 잠시 노닥노닥거릴 시간이 있었는데, 같은 질문을 받았다. 그래서 이제는 그냥 삶이 여행이 되었다고 대답을 했더니 살짝 놀라는 눈치였다. 그러면서 행복하게 사시네요.라고 하길래 네, 그래요. 라고 했더니 또 살짝 놀라는 느낌이랄까.. 문득 진심인데, 멋지게 포장된 말처럼 전해지진 않았을까 싶기도 했다.
여행을 다녀온 뒤, 한가지 확실하게 알아챈 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세상의 그 어떤 아름다운 장소도 나홀로 있으면, 금방 외로워지곤 했다. 하지만 그 장소가 아무리 누추할지라도 함께 어울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렇게 좋을 수 가 없었다. 그때 나는 세상을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사람들을 여행하길 훨~씬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게 내 삶은 여행이 되었고, 행복지수가 높아졌다.
내일 할 일
- 머리다듬기
- 방청소
- 제주도 갈 준비하기
+입을 옷 챙기기
+들을 노래 담기
+그림그리기 도구
+보고싶은영화2편 챙기기
+심플하게 알차게
3분남았다. 빨리 3분이 지나고 야식먹으러 나갔으면 좋겠다. 오늘의 메뉴는 후보1.불날개, 후보2.족보쌈, 후보3. 회 인데..무엇이 당첨되려나. 그나저나 동진이네서 연속2박을 하게 될 줄이야. 아싸1분 남았다. 슬슬 마무리하고 맥주 한 잔 해야지! 왜냐고? 내일 하루 벌었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