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그것이 전부
4박5일이 쏜살같이 지나갔다.
혼자는 처음 가 본 제주도,
그리고 처음 가 본 제주 쫄깃쎈타
그 4박5일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익숙한 만남과 새로운 만남의 콜라보
여행이 주는 다양한 즐거움중에 내가 단연 최고로 꼽는 것은 바로 만남이다. 이번 제주도에서의 시간에서도 만남이 단연 탑이다!
제주공항에 도착한 첫 날, 주말에 제주도에서 공연이 있는 빡세형을 우연히 만났고, 협재로 가는 버스안에서 홍대쫄센에서 만나서 알게 된 '제주의내집'이라는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시는 은희님도 만났다. 우연히 선물해 준 만남은 제주도에서의 시작부터 여행의 즐거움을 업그레이드 해 주었다.
한복을 차려 입고 갔다. 제주 쫄깃쎈타 건물앞에 도착해서 첫 만남을 간직하기 위해 건물 사진을 담고 있는 사이 쫄센스텝 세화양이 서울에 있는 홍쫄친구에게 내 사진을 보냈고, 그렇게 나의 등장은 한 순간에 제주와 서울을 이어주었다. 아, 복장덕분에 한 눈에 내가 그 홍쫄 3대미남이라는 것을 알아챘다고 했다.
강숙누나가 스텝으로 간지 첫 주, 첫 휴무일에 내가 게스트로 간 것도 나에게도, 누나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소녀감성과 흥을 동시에 뿜어내는 누나와 함께 간 제주 현대미술관은 너무 좋았다. 또 수시로 찰나를 기록하는 누나와 셀카에 다른 사람 담기가 주특기인 세화 덕분에 즐거운 사진도 많이 생겼다.
첫날밤 포구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킥킥킥 이야기와 노래로 즐거웠다. 빡세형의 신곡도 좋았고, 짙은의 노래도 좋았고,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빡세형 지인분의 록산느도 좋았다. 너무 즐거웠던 나머지 고성방가를 한 것이 조금 미안했던 밤이다.
같은날 조금 더 늦게 왔다가 하루 먼저간 성모 덕분에 여기저기 편하게 다닐 수 있어서 고마웠고, 원대한 꿈을 품고 열심히 공부중인 중3 학생을 만나니 괜시리 기분이 좋아졌다. 내가 던지는 농담이 맘에 안 들때마다 물음표와 그러지마세요를 100개정도 담은 눈동자로 쳐다볼땐 미안하기도 했지만, 그 눈이 너무 귀엽기도 했다.
메가형과 함께 룰루랄라도 즐거웠고
처음만난 게스트들과 가까워져가는 느낌도 좋았다.
처음으로 게스트 단톡방에도 조인했다.
강풀작가님 가족에서 따스함을 느낀것도 좋은 기억이다. 따님 완전 이쁨.
철없는 어른을 반갑게 만나준 많은 사람들
그 사람들에게 참 고맙다.
그리고 바쁜 일정중에 생긴 휴식일, 나를 제주공항까지 데려다 준 협재 라면맛집인 공룡집의 태용이에게 무한감사를!!
내게 여행은 만남이다.
그것으로 족하다.
내일은 또 누굴 만날까?
내게 삶은 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