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79일차] 짧은글 쓰기

19금)

by 김연필

#1

아..배고파

아..졸려죽겠네

는 괜찮은데

아..섹스하고싶어

는 이상하게들 생각할까?


#2

그런 섹스가 있다. 우주를 만나고 있다고 느껴지는 그런 섹스가 있다. 그런 섹스가 하고싶다.


#3

사과를 한 입 베어물었다.

우주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4

내 안에 쌓여있는 수많은 기준들을 하나씩 치우고 싶다. 너무 많은 기준들 때문에 내 삶이 제한된다. 모든 기준을 다 치워버리기엔 내 자신이 불완전하다. 그럼 어디까지는 괜찮을까? 명확한 경계란 존재하지 않겠지. 하지만 언저리라도 찾아가야겠다. 무엇을 하려하는것이 아니라 저절로 하고 있기를 소망한다. 믿으면 믿어진다는 말처럼,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다보니 하고 있는 상태가 되었으면 한다. 자유롭게, 자유롭게 살아가자.


#5

소유하고 싶지 않음은

상대에 대한 배려인가

책임에 대한 회피인가


#6

고등학생때의 마음으로 연애를 하고 싶다.

그 풋풋하고 설레이는 마음이 담긴 시절의 연애가 하고 싶다. 머리보다 가슴이..아니 머리는 감히 끼어들지도 못했던 그 시절의 그 마음으로 연애가 하고 싶다. 그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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