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80일차] 짧은글 쓰기

오! 어느새 80일!

by 김연필

#0

故백남기 농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

인스턴트 톡 다섯번째 곡

시작해선 안될 일


정말 오랜만이야 우연한 만남 짧은 인사

아직 그대로더라 맑은 눈동자 붉은 입술

말할때 피어나는 보조개도 여전하구나


그때 우리는 참 좋았었는데

그때 우리는 늘 함께였는데


다시 만난 너에게 말하고 싶지만

애써 마음을 삼키고 삼키네

다시 잡고 싶지만 그러지 않을게

시작해선 안될 일 우리사이


아직 혼자라는 말 귓가에 멤도는 너의 그말

너는 어떠냐고 묻는 너의 목소리에 두근두근

하지만 페이지를 다시 펴 볼 자신이 없어


그때 우리는 참 좋았었는데

그때 우리는 늘 함께였는데


다시 만난 너에게 말하고 싶지만

애써 마음을 삼키고 삼키네

다시 잡고 싶지만 그러지 않을게

시작해선 안될 일 우리사이


다시 만난 너에게 말하고 싶지만

시작해선 안될 일 우리사이


#2

30분 글쓰기를 시작한지 80일이 지났다. 현재 내 브런치를 구독해주시는 분은 총 11명이다.

30분 글쓰기를 시작하기 전에는 구독자가 1명이었다. 그것도 지인이었다.

80일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알지 못하던 10명이 내 글에 관심을 갖고 읽어주고 있다는 것이다. 고마운 일이다. 부족한 글쓰기를 관심을 갖고 봐주고 있으니 말이다. 또 구독을 하지는 않지만 페이스북에 링크를 걸때마다 읽어주는 고마운 사람들도 있다. 재밌게 읽고 있다는 사람도 있고, 내가 쓴 이야기를 기억해주는 사람도 있다. 이 또한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30분 글쓰기를 시작하길 잘했다.


#3

요즘 바쁘다. 이래저래 분주하다.

그런데 그게 싫지가 않다.

회사일이 바빠진 것도 즐겁고

만나야할 사람이 많은 것도 즐겁다.

보고 싶은 영화도 볼 시간이 없다.

아! 내일은 출근시간을 1시간 이상 줄일 수 있으니, 이거 다쓰면 무한도전 어제편 보고 자야지.


#4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 이유가 있다.없다.를 따질것이 무엇이 있나.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지.

당장 좋아하는 사람이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삶에 더 생기를 주지 않나?

좋아하자. 사람을 좋아하자!


#5

문득, 그녀와 키스가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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