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육아휴직이 시작되었다
생색낼 땐 제대로 내는 여자
그간 기다려온 남편의 육아휴직이 6월부터 시작되었다. 약 1년 가까이 주말부부였지만 부산에서 함께 지낼 수 있게 된 지금. 그는 매일 나가자고 나를 조른다.
"난 요즘 고민되는 게 딱 하나 있어."
"그게 뭔데?"
"하루하루 뭘 하고 놀 지 생각해야 하잖아."
노동의 압박에서 벗어난 자유를 만끽하는 남편에게 한껏 생색을 냈다.
"다 내 덕분이지. 육아휴직은 육아를 위한 휴직이니 지금 마음 변치 말고 육아에 집중하셔."
웃음꽃이 피었다.
우리 가족에게 주어진 6개월의 기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겠지만 후회 없이 아름다운 추억들로 차곡차곡 채워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