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트리를 마주칠 때마다
아기 사진 찍어주기 바빴다.
오랜만에 온 부산 친정.
마음 잘 맞는 친구랑 카페로 향했다.
기저귀 가방이 아닌 핸드백을 들고 나선
내 모습에 마음이 설레기 시작했다.
예쁜 트리를 배경으로
친구가 남겨준 내 사진.
엄마가 되기 전엔 별 감흥 없었던 트리가
예뻐 보이는 건
내 안에 동심이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일까?
이 역시 예쁜 우리 아기 덕분이겠지.
익숙한 친구와의 대화
유난히 반짝였던 그날의 트리
순간의 아름다움이 더 소중하게 와닿는 요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