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입원 15일 차가 되었습니다.
이제 내일은 16일 차가 되겠지요.
입원 14일 차였던 어제는 컨디션이 제법 좋은 편이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샘솟았죠.
지금 브런치스토리는 한창 강가공모전 열풍입니다.
브런치 작가라면 누구나 한 번쯤 관심 가질만한 대목이지요.
저 역시 평소 꿈꿔왔던 전자책 출판이라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평소보다 무리해서 글 쓰기를 했더니 심한 팔 근육통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강가출판사와 이지성 작가님은 잘못이 없습니다. 자의식 과잉으로 스스로의 한계를 인식하지 못한 제 잘못입니다.)
결국 주치의 선생님께서 저에게 노트북 금지령을 내리셨습니다.
정확히는 적절한 시간 동안 노트북을 사용하되 무리해서 글쓰기를 하지 말라는 명령입니다.
이번 공모전에 도전하지 못해서 정말 아쉽습니다.
그러나 지금 저에게 주어진 '엄마'와 '가정'이라는 더 중요한 가치에 집중해야 하기에
잠시 미룰 뿐, 언젠가는 도전할 것입니다.
강가공모전의 흥행을 기원합니다.
일개 무명작가에게 투고를 제안해 주신 이지성 작가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