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마음 강좌]-폴 해머니스, 마거릿 무어, 존 행크
주의를 흩트리는 요소가 등장했을 때는 온전히 주의를 집중하세요. 그러면 감정이 동요하지 않고 지각 있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자극으로 주의를 돌릴지, 원래 하던 일에 주의를 계속 유지할지를요, 여기서 진정한 교훈은 반응을 스스로 선택한다는 점입니다. 여러분의 주의력의 주인은 여러분 자신입니다. 산만해지려는 유혹을 따를지 말지는 여러분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것입니다.
p.156
뇌의 작용 중에 ‘표상적 사고’라는 것이 있습니다. 정보를 꼼꼼하게 검토하고 천천히 돌려보면서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컴퓨터가 허공에 만들어낸 이미지나 공상과학 영화의 홀로그램처럼요. 표상적 사고는 반추하는 사고입니다. 직감이나 경험에 의한 사고와는 다릅니다. 표상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정보를 취한 후 거리를 두고 살펴보고 숙고합니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능력이 있습니다. 발전시키기만 하면 됩니다.
p.59
아일린의 경우는 상황에 대해 보이는 반응이 문제였습니다. 모든 것이 엉망이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먼저 스트레스를 받고, 그로 인해 생활이 무질서해지거나 무질서한 정도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감정을 잘 조절하는 첫걸음이었습니다.
아일린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 모두는 때로 감정에 지배당하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발달해 온 우리의 뇌는 우리 삶을 엉망으로 만들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pp.96-97
편도체는 이 감정 회로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입니다. 보상 같은 긍정적인 정보를 처리할 뿐 아니라 공포 조건화와 공포 반응에 중심이 되는 영역인 편도체는 우리와 관련 있는 정보와 우리의 반응을 지휘하는 데 관여하는 정보를 평가합니다.
p.99
편도체가 ‘활발해지면’, 뇌에서 생각을 담당하는 부분은 ‘조용해지는’ 듯 보인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서, 감정적으로 격해질수록 인지적 조절 능력이 감소합니다. 뇌의 감정 중추들이 이성적인 부분에게 꼼짝하지 말라고 소리라도 지르는 것처럼 말이죠, ‘열 받은’ 머리가 우리를 점령해 버리는 것입니다.
우리의 뇌는 그런 감정들이 발길질하고 소리 지르는 것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 어떤 인지 기법을 이용할까요? 광범위하게 인정되는 방법 하나가 ‘인지적 재평가’입니다. 재평가란 말 그대로 상황을 새로운 관점으로 다시 평가해 보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 뇌가 특정 상황에 대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고, 그런 재해석의 결과로 영향이 달라짐을 뜻합니다. 새로운 관점을 가져보는 재평가 전략을 취하는 동안 편도체의 활동이 줄어들고 전전두엽 피질의 활동이 증가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뇌가 감정을, 특히 부정적이거나 비생산적인 감정을 통제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뇌가 감정을 통제할 수 있다면, 이성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pp.102-103
주의를 흩트리는 요소가 등장했을 때는 온전히 주의를 집중하세요. 그러면 감정이 동요하지 않고 지각 있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자극으로 주의를 돌릴지, 원래 하던 일에 주의를 계속 유지할지를요, 여기서 진정한 교훈은 반응을 스스로 선택한다는 점입니다. 여러분의 주의력의 주인은 여러분 자신입니다. 산만해지려는 유혹을 따를지 말지는 여러분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것입니다.
p.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