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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로 채운 4월

따뜻했던 4월의 행복

by 윤은채

4월의 키워드는 '안정을 찾자!'였다. 봄이 깊어질수록 나의 마음도 차분히 가라앉기를 바랐다. 3월은 불안과 설레임이 가득했기에 안정을 찾고싶었던 모양이다.새벽6시30분 부터 2시30분까지는 이유식 매장에서 일을 하고 이후에는 곧장 상담실로 향했다. 나를 찾는 내담자를 한분이라도 놓칠세라 서둘렀고 하루도 빠짐없이 내 자리를 지켰다. 그 덕분에 재방문해주시는 내담자가 몇 분 생겼다. 상담을 하면서 내담자들이 "길이 보인다", "마음이 편안해졌다"는 말을 해줄 때마다 뿌듯하고 보람 있었다. 감사함과 성취감으로 가슴이 벅차올랐다. 크몽을 통해서도 17건의 상담을 진행하며 예상보다 높은 수익까지 얻게 되었으니, 4월은 여러모로 감사와 성취가 어우러진 특별한 한 달이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놓치지 않으려 했던 목표들이 있었다. 타로 리딩 강의를 위해 첫 수업 모집을 마쳤고, 드디어 이번 주말부터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다. 심리타로 관련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개설해 내 마음을 조금씩 담아가고 있다. 아이와 함께하는 짧지만 진한 시간들은 아에게 칭찬을 받을 정도로 서로에게 안정감을 주는 소중한 순간이 되었다.

물론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이유식 카페의 회원수가 많이 있는 만큼 좋은정보글을 올리려고 했으나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고, 타로 인스타그램에만 집중하느라 이유식 인스타그램 역시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실내운동에만 머물렀던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홍카페 입점 의뢰를 거절한 것도 돌아보면 아쉬움이 있다.탁구 승급에서도 떨어졌다. 탁구장을 주말 오전에만 찾으니 당연한 결과이다.


하지만 4월이 내게 준 가장 큰 선물은 배움과 성장이다. 삶이든 일이든 운동이든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자는 것, 그리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언제든 기회는 찾아온다는 믿음이 생겼다. 나의 장점과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의 중요성도 깊이 깨달았다.

이러한 배움을 토대로 5월에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 타로 관련 전자책 집필을2/3썼기에 5월에는 마무리를 짓고싶다. 컬러테라피와 만다라 색칠을 결합한 힐링 워크북도 제작하고 싶다. 자존감이 낮아서 고민이라는 상담의뢰가 많은만큼, 자존감 코칭 수업도 들으려고 한다. 홍카페 입점도 도전할 계획이다. 탁구 승급대회에서 경험한 실패는 오히려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를 명확히 알려주었으니, 이제는 그것을 딛고 다시 도전할 것이다.

4월은 독서로도 풍성했다. 그릿, 아무도 상처받지 않는 대화법, 학교 타로상담 NLP상담, 타로카드 상담과 NLP 힐링 치유, 좋은 것만 오직 좋은 것만, NLP 이론과 실체, 부의 역설, 라틴어 수업 을 읽었다. 특히 몇 년 만에 다시 읽은 '그릿'은 몇 년 전과는 다르게 나 자신과 찬희를 떠올리며 더 깊이 마음에 와닿았다. 침착하고 차분한 마음과 감사의 태도가 편도체와 전전두피질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배웠고, 감사일기를 쓰며 일상에서의 작은 행복을 발견하는 즐거움도 커졌다.

상담실에서도, 크몽에서도 나를 찾아와주는 내담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이제 또 새로운 5월의 도전과 성장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다.

4월 한 달 동안 상담실과 크몽에서 만난 모든 내담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다. 그들의 미소와 따뜻한 말 한마디 덕분에 나의 4월이 더욱 빛났다. 새로운 도전과 성장이 기다리는 5월도 설레는 마음으로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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