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볍게
요 몇 주간 이 공간에 글을 작성할 여유 없이 현생을 살았다.
다른 것들은 차치하더라도 브런치북은 독자들과의 약속인데...ㅠㅠ (죄송합니다...)
왜 이렇게 바빴냐고 여쭤보신다면...
회사 내에서 올 한 해를 꼬박 준비했던 아젠다에 대해
경영진의 최종 의사결정을 위한 보고가 있었기에 마지막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여러모로 팀 내에서도 큰 관심과 기대를 걸고 있었던 과제였던만큼,
이번 한 번의 보고에서 어떻게든 최고 경영진에게 공감과 설득을 얻을 수 있어야 했다.
브런치북도 못 쓰고 준비했던 만큼 무사히 잘 통과되었다.
물론 의사결정을 득한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 되겠지만 그럼에도 큰 산을 하나 잘 넘었다.
아마 남은 한 해는
이 아젠다에 대해서 차근차근 가시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가는 것으로 보내지 않을까 싶다.
오늘은 모처럼 별다른 이유 없이 연차를 내고 느지막이 일어나
일 년만의 자동차 정기 점검도 마쳤고 병원에서 골절된 발가락을 붙이기 위한 물리치료도 받았다.
머라이어 캐리 님의 노래를 오랜만에 듣고 싶어
유튜브 뮤직에 있는 모음집을 하루 종일 틀어 놓고 멍도 때리면서 하루를 보냈다.
오랜만에 생각 없이 하루를 보내고 나니
생각하면서 내일을 보낼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여러분은 오늘 어떤 하루를 보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