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의 결과

by Peppone

민주당이 싫어. 경험의 결과다.


설명은 충분히 했다.

설명했기 때문에 더 말하지 않게 되었다.


이 글은 지지 선언이 아니다.

정치 분석도 아니다.

누구를 설득하려는 글도 아니다.


그냥 기록이다.


나는 행정을 겪었다.

통지를 받지 못했고,

절차는 생략됐고,

집행은 먼저 왔다.


이후에야 말들이 쏟아졌다.

형식적인 문서들,

회피성 답변들,

관련 없는 민원에 대한 처리 결과들.


그 모든 과정에서

시민의 방어권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누군가는 말했다.

원래 그렇다고.

다들 그렇게 산다고.


하지만 나는 그 말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불편을 감수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판결이 나오면 따를 생각이다.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문제는 결과가 아니다.

과정이었다.


그래서 말이 짧아졌다.

설명도 줄었다.

감정도 정리됐다.


그리고 하나만 남았다.


민주당이 싫어.

경험의 결과다.


이건 선동이 아니다.

혐오도 아니다.

누군가에게 요구하는 말도 아니다.


그냥

내가 겪은 시간에 대한

가장 정확한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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