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teria

by Peppone
집나간 코딱지 잡아오기

거대한 고양이, 코딱지

무척 더운 여름이었으나 만들어준 그늘에 감사한 마음. 이 거리의 유일한 시인, wisteria

위풍당당하다. 넌 절대 못건들거덩.

식물이 있어야 사람이 살어... 그걸 왜 모르나

개 탐을 처음 만난 날. 짧은 다리로 사력을 다해서 종이박스에서 튀어 나와서 내게로 돌진해 오던 녀석을 책임지기로 하던 순간, 사랑을 알게 된 것도 같다.


이젠 아저씨가 다 됐네그려.

등나무 그늘

고맙다, 꽃집 쉴 수 있게 해줘서
안보고 싶은 것은 보지말라고 가려주는
산소뿜뿜

백장.

돈을 포장해 달라는 주문은 받지 않는데, 예외는 있다.


이 남성은 온몸에 문신이 있었고,

시골에 계신 노모에게 현금을 선물하고 싶다며 의뢰를 해왔다.

전화 목소리는 겸손했고, 취향은 분명했다.


현금은 아직도 노년에게 유효한 수단이다.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은 귀하고, 바르다.


은행에 가서 가장 상태 좋은 지폐를 골라

한 장씩 뽑아 쓰기 편하게 제작했다.


마음에 든다며

구십도로 여러 번 인사를 하던 손님.



2023년 철거당한 산나리 군락

조성 기간 5년. 산나리는 산에서만 자란다. 이렇게 만들기까지 꽤 힘들었다.

문제다 노면표시
오랜만에 들어보는 책가방
덫은 당신들이 걸리겠지… 시간은 내 편이라고 본다.
팬레터려니 했다. ‘시발 비용’의 실물이었다.
치울 사람은 없고, 치를 사람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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