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워크숍이란 무엇인가
안녕하세요,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그룹 퍼셉션입니다.
앞으로 퍼셉션이 하고 있는 여러가지 컨설팅 프로세스에 대해서 시리즈로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이야기로 워크숍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헷갈리는 용어부터 먼저 다뤄보겠습니다.
워크숍(workshop)이란 무엇일까요?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워크숍이란 "학교 교육이나 사회 교육에서 학자나 교사의 상호 연수를 위하여 열리는 합동 연구 방식"이라고 합니다. 흔히 생각하는 워크숍의 형태가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합동"으로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에 있다는 점입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워크숍이라고 한다면, 실제로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바로 집단 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집단 지성이 효과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럿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보면, 각자의 생각과 경험뿐 아니라 자기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 지식이 공유되기 때문입니다. 집단에 속한 사람들은 서로의 강점을 보완해 주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각자의 관점과 경험을 토대로 함께 논의하고 협력함으로써 뛰어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죠. 집단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혼자 머리 아픈 고민을 하다가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면 다른 사람의 생각으로 내 문제를 객관화하게 되면서 조금은 수월하게 고민을 풀어가 본 경험이 다들 있으실 것입니다. 그렇게 다른 사람의 눈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것처럼 여럿이 함께 하나의 문제를 바라보게 되면 나 자신은 보지 못했던 관점으로 바라보게 되고, 배경 지식과 전문 지식도 함께 어우러져 생각지 못한 결론과 해결책을 찾게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모으기 힘들었던 의견들도 각자의 생각을 나눠보면서 서로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었는지, 그 간격을 좁혀갈 수 있는 것입니다.
보통 워크숍을 한다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구가 바로 포스트잇입니다. 여러 가지 색상의 포스트잇을 펼쳐두고, 그 위에 네임펜으로 글씨를 적어서 보드에 붙이는 과정을 주로 거치게 되는데요. 이러한 과정이 왜 필요한지, 왜 효과적인지 혹시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 부분에서 시각화(visualization)라는 개념이 등장하게 됩니다. 시각화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복잡한 개념이나 데이터를 이해하기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워크숍에서 시각화가 중요한 이유는 참여자들이 정보를 더 잘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시각적인 자료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며, 각자의 관점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각화를 통해 복잡한 아이디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팀 간 협력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워크숍에서 시각화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참여자들에게는 직접 참여하며 배우는 즐거운 학습 경험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을 상대방이 온전히 이해할 것이라는 작은 착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상대가 우리의 생각을 이해하기에는 주관적인 생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생각을 꺼내어 놓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죠. 이렇게 생각을 꺼내어 놓는 것을 영어로는 'put thoughts on the table' 또는 'lay out thoughts on the table'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생각을 테이블 위에 꺼내어 두는 것처럼, 실제로 포스트잇에 키워드를 적어서 보드에 나란히 붙이고 카테고리별로 그룹핑하거나, 함께 논의하는 자리에서는 세 가지 키워드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말로 표현하기 위한 도구로 작용합니다.
조금 더 나아가,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디자인 씽킹은 문제 해결과 혁신을 위한 접근 방법으로, 창의적인 사고와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하는 방법론입니다. 디자인 씽킹을 활용한 워크숍은 참가자들이 협업하고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조직 구성원의 창의성을 키우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도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팀원들과의 소통과 협업을 통해 집단지성을 활용하여 문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해결책을 모색하게 됩니다. 조직의 문제에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디자인 씽킹에서 문제를 정의하는 것부터,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아이디에이션까지 워크숍이 가지고 있는 집단 지성이라는 장점을 활용하여 발산하고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고 나면, 혼자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수월하게 단계를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워크숍은 여러 명이 함께 모여 집단 지성을 활용하여 시각화를 도구로 한 문제 해결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배경과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하여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각자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영감을 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함께하는 모든 분들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게 된다면 다양한 아이디어를 존중하는 환경에서 효과적인 워크숍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크리에이티브 워크숍에 대해 궁금하거나, 관심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퍼셉션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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