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완벽한 회사를 찾아 헤매는 이들에게
5번째로 이직한 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
첫 회사는 4개월, 3개월, 10개월을 전전긍긍하다가 이전 직장에서 6년을 넘게 일하고 현재 직장에서 5년 차이다. 이직이라는 것이 내 마음대로 진행되는 일이 아니기에 중간중간 생긴 공백의 기간도 꽤 된다. 그 공백으로 인해 심적, 물리적으로 쉽지 않았던 시간들도 있다.
짧은 기간을 일하고 퇴사한 뒤엔 ‘더 버텨야 했을까?’ ‘1년은 채웠어야 했는데..’와 같은 생각을 하기도 했고, 오랜 기간을 일하고 퇴사한 뒤엔 ‘회사생활 다 비슷할 텐데’하며 그 익숙함을 그리워하기도 했다.
그러나 후회하지 않는다.
나는 이 힘들었던 공백의 시간들을 포함하여 이직이라는 것을 통해 스스로를 알아가고, 회사뿐만 아니라 사람을 보는 눈을 길렀으며, 나를 성장시켰다. 그 과정 속에서 커리어와는 전혀 상관이 없어 보였던 일들도 내 시간에 쌓여 위기의 순간에는 빛을 발하기도 한다.
완벽한 회사는 없다.
마음에 드는 회사가 없어서 내가 회사를 만든다고 해도 완벽할 수 없다.
평생직장도 없다.
변해가는 세상에 한결같은 JOB이 있을 수 있겠는가?
AI가 많은 것을 대체하는 시대가 되면서, 내가 지금 하는 일이 미래에 필요할지조차 알 수가 없는 상황을 맞닥들인 고 있는 현재에 정답을 알 수 있을까?
그러나 여기 내가 겪은 이직의 과정에 답이 있다.
회사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볼 때 우리의 미래는 밝다.
이직이라는 것이 회사를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찾아가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이직에 성공하든 안 하든 이 과정 속에서 여러분의 완벽한 자신을 찾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