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청의 시작

6년 만에 다시 돌아온 볼리비아

우연히도 같은 경제 부처에서 일하는 공무원들 세 명과 절친한 사이가 됐었다. 그런데 오늘 그들이 모두 동시에 해고됐다. 전 사회주의 정권에서 고용된 사람은 모두 잘린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그중 제일 친한 친구는, 심지어 사회주의를 비판하고 현 정부의 무역 개방과 보조금 폐지를 환영하던 애였다. 정치적 기조로 문제될 것은 없는데도 일자리를 잃는다니 안타까운 일이다.


나도 조만간 금융당국과 큰 행사를 앞두고 있는데, 나의 포컬 포인트가 전 정권 사람이다. 그 사람은 살아남은 줄 알았는데, 혹시 잘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다 행사가 취소되는 거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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