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사이 2.5그램
당신과
나사이
2.5그램
001번째 2.5그램
새로운 서비스를 만나면
꼭 경험해보고 싶어 집니다.
나이가 들어도 그 호기심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런 모든 호기심들이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몇 개의 씨앗이 되니까요.
(흔히 사용하는) 엽서 한 장의 무게는 대략 2그램에서 3그램 사이.
2000년 즈음,
엽서 한 장을 받았습니다.
아무것도 못하던 그 때,
희망도 없고
그냥 누워만 있던 그 때 받은 엽서 한 장.
그 작고 가벼운 엽서에
꾹꾹 눌러쓴 몇 개의 글자들과
앞면에 사진 하나가 주었던 큰 위로를
전 잊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사진을 찍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엽서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당신과 나 사이
하루 2.5그램.
그 2.5그램의 이야기를 당신에게 보냅니다.
그래서 나도, 당신도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늘 되뇌이는 말.
"지금보다 더 괜찮을 거야. 당신과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