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6년, 좀 더 느리게
걷고
보고
쓰고
#5
+
제주에 폭설 소식과
여러 가지 안타까운 사연 때문에
잠시 제주이야기를 올리지 않았습니다.
이제 눈도 그쳤고
공항에서 비행기도 뜨는 것 같아
다시 이야기를 시작할게요.
제주에서의 다섯 번째 날.
2015년 끝무렵에 떠나나
해가 바뀌어 2016년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숙소에서 짐을 챙겨나와
아침식사를 하러
웅스 키친에 들렀습니다.
한번 마음에 들면
계속 가는 그런 성향을 지닌....-0-
오늘은 제주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합니다.
예전에 처음 제주에 왔을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숙소를 한 곳만 잡았죠.
그래서 한번 나가면 서쪽에서 동쪽으로,
어마어마한 거리를 다녔습니다.
------------- 예전에 처음 제주에
직접 차를 가지고 가서
5일 동안 1300킬로미터 운전 -_-;;
총 운전시간만 (거의)24시간이었던
기록에 관한 포스팅
http://blog.naver.com/customkook/60208332513
그 후부터는
동선에 맞춰 숙소를 이동하게 되었죠.
오늘은 숙소를 옮기는 날이니까
여러 군데 다닐 생각이 없....
(원래 별로 안 다니잖아!!!)
제주여행 정보 앱이 있는데
거기서 정보를 촤르르.
동백꽃을 보기 위해 카멜리아 힐을 가려다
꽃이 별로 없다 해서
위미의 동백군락지로 향했습니다.
한가한 도로를 살살살 지나
위미 근처의 마을에 도착했어요.
그냥 고개만 돌리면 보이는 귤나무.
그리고
동백꽃들이 보입니다.
와아 겨울 같지 않은 모습들.
사실 이날 우리는
위미 동백 군락지의 진짜 포인트에
가보지 못했어요.
(그래서 다음날 또 갑니다 -_-;;; )
천천히 걸어봅니다.
이렇게 이렇게 살살
햇살도 보고
꽃도 실컷 봅니다.
올해는
또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하나
생각도 하고요.
+
잠시 산책을 하다가
이제 본격적으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넘어가 봅니다.
목적지는 협재.
지금 이동하면
애정 하는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고
저녁도 협재에서 해결한 후,
그냥 해변 산책만 할 거예요.
그림처럼 아름다운 평화로를 지나요.
(하지만 밤에는 엄청 무섭습니...-_-;;)
달리다 보니
어느새 서쪽으로 넘어왔습니다.
금악 근처의 마을에서 본 나무.
뭔가 좀 무섭기도 하지만
분위기가 멋있어서
잠시 차를 세워놓고 감상!
아 멋있어요!!!! -0-
+
그리고 도착한 금능리의 카페 그 곶.
처음 제주 왔을 때
분위기도 커피맛도 빵도 다 맛있고 좋아서
반해버린 그 곶.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고
케이크도 먹고
-0-
도란도란 이야기 하기 너무 좋은 그 곶.
(아!! 사진 보니 또 가고 싶...-어느 카페 중독 쟁이의 금단현상)
그리고 여기서 새해 첫날
사고를 하나 칩니다.
차문을 닫다가
차키가 문짝에 뙁!!!
덕분에 차키가 휘어버려서
렌트카업체에 전화해서
새 키를 받았습니다.
차키는 택시 편에 보내지더라고요.
제주공항에서 금능까지 택시비가....흑흑흑
그래도 다행으로 생각한 것은
차키가 아니고 제 손이 끼었다면....
덜덜덜
+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달달한 것도 먹었으니
또 걸어봅니다.
일 년 만에 협재.
일 년 만에 메가형네 쫄깃센터도 보고
비양도, 파란 협재 바다도.
협재는 서쪽이니까
일몰이 참 예쁘죠.
아쉽게도 이 날은 흐려서
해가 넘어가는 것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느리게 해가 지는 것을 보고 있자니
매일 보는 석양이지만
제주에서 보는 석양,
그리고 새해 첫날의 해.
기분이 뭔가 두근두근하기도 하고
간지럽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마침 한 마리 새가 지나가고....
그 모습을 보니
(사.. 상관없잖아!!! -_-;;)
올해도
열심히
즐겁게
잘 살아봐야지
하는 마음이
막 샘솟았습니다.
이 날은 이렇게
해가 질 때까지
협재에서
금능 해변까지
걷고
보고 그랬습니다.
세 번째 숙소인
그 해 제주 앞의 작은 해변.
이때부터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
(이 이야기는 다음 편에 할게요)
새해 첫날의 저녁식사는
협재의 우동집에서.
네 번째 제주
다섯째 날 동선 기록
송당리 웅스키친(아침겸 점심식사)
-
위미동백군락지
-
평화로
-
금능 카페 그 곶
-
금능해변
-
협재 해변
-
협재 수우동(저녁)
-
세번째숙소 그 해 제주
그리고 드디어!!
그동안의 브런치 이야기들을 모아서
종이에 묶어냈습니다.
디지털로 보는 것도 괜찮지만
손으로 감싸 보고 천천히 보고 싶은 분들은
서점에서 한 번씩 찾아봐주세요.
+
또 하나!
페리의 카카오톡 이모티콘!
지금부터 설날까지,
새해 인사를 모두 할 수 있는
페리의
행복한 새해 이모티콘이 나왔습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샵에서
페리테일로 검색하시면
그동안 출시되었던 이모티콘들이 막막 나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