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보고쓰고>"네 번째 제주 #8"

이번에도 고마웠어, 제주

by 페리테일



걷고
보고

쓰고




#8





+

겨울 한라산을 보기 위한 계획은

1월 2일부터 계속된 고온으로 취소.

그렇게

8일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

제주에서의 마지막 날이 돌아왔습니다.


오늘 계획은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인

이크종님이 추천해준

비오토피아의 수풍석 박물관.


하루 두 번,

25명 예약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 곳입니다.

우리는 여행 중간 즈음,
간신히 마지막 날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돌아가는 날 비행기가 늦은 시간이라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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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에서의 3일을 책임져준

'그 해 제주'의 '가' 방.

(방 이름이 가, 나, 다)


떠나는 날이라

짐을 챙기고

아침 커피를 한잔 하러

카페 그 곶에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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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이라 너무 아쉬운 마음.






이제 또 내년에나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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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시간기록장에

어제 일을 정리합니다.






돌아다니면서 먹을

빵도 몇 개 사 오고.

카페 그 곶도 안녕.



+

비오토피아의 수풍석 박물관 예약은

3:30분 예약이라

역시 해안도로를 좀 타다가

고산으로 동네 산책을 가기로 했습니다.





마치 시간이 멈춘듯한 느낌의 고산의 동네.

차를 세워놓고

느리게 걸어봅니다.





뭔가 저 어릴 적 오래된 동네의 느낌.




제주에 내 집.




정말 제주에는

동네마다 이런 어마어마한 나무가.





고산초등학교






동네 꼬마 아이들에게는

으리으리한 백화점 명품관보다

더 즐거울 것 같은 학생백화점.


한시간만 돌아봐도

충분한 고산 동네 산책.




+

식사를 못해서

점심은 비오토피아 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역시 식사도 미리 예약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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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포도호텔에서

새우튀김 우동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

비오토피아 레스토랑도

역시 비슷한 느낌.




비오토피아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후

잠시 기다리다가

수풍석 박물관 관람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약한 사람은

이렇게 방문증을 받고

해설을 해주시는 분과 이동하며

비오토피아 건립에 대한 얘기와

이타미 준, 수풍석 박물관 이야기 등의

자세한 설명을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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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미 준이 설계한

수풍석 박물관의 첫 번째는

석(돌)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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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은 풍(바람) 박물관



바람이 불어오면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풍경이 있었다고 하는데....


전에 박물관이

누구에게나 오픈되어있었을 때

누군가 가져가서 없어졌다고.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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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수(물)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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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잔디가 파랗게,

눈이 와서 하얗게 된 모습을

어떨까 상상을 하면서 천천히 둘러봤어요.




하늘이 그대로 비치는 이 물이

거대한 캔버스가 된다는 설명을 들으며

처음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부러웠어요.


저 양쪽에 있는

돌에 앉아

시간이 흐르는 풍경을 느리게 본다면

진짜 마음이 가라앉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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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비 오는 날,

파란 하늘이 걸린 날,

눈 오는 날,

별이 가득한 밤.

그 시간들에

수 박물관의 느낌이 어떤지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돌아오는 길에

수풍석 박물관의

다른 모습들을 볼 수 있는

dvd를 구입했습니다.






수풍석 박물관을 나오는 길에

들른 방주교회.



방주교회까지 천천히 둘러보고

제주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많이

걷고

많이

보고

많이

쓰고


이제 정말

제주와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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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가기 전까지의 총 거리수

8일 동안 800여 킬로미터.

(16만 이상을 탄 뉴 모닝 이여서

렌터카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음 ㅜ_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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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서울 올라오자마자

영화관으로 직행했습니다.

-0-

(제주에 극장이 없다는 게 아니고

그만큼 제가 도시생활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아예 제주로 내려갈까도 생각했던 적이 있었지만

제주에 먼저 간 지인들이

충분히 여행 와 보고 결정하는 것이 맞다 해서

슬슬 제주 여행을 다니는데

진짜로 7박이 한계.

일주일이 지나면 육지 병이 슬슬슬.

뭐 더 나이가 들거나

생각이 바뀌는 때가 되면 어떨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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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에 카페에 가서

걷고

보고

했던 것들을

시간기록장에 쓰고,

영수증도 정리하고.






IMG_0255_r.jpg 제주에서 사온 기념품들


아무튼

이번에도 고마웠어 제주.

또 만나길.






네 번째 제주

여덟 번째 날 동선 기록


협재, 한림 바다 잠시산책

-

금능카페 그 곶

-

고산동네산책

-

비오토피아 레스토랑

-

비오토피아 수풍석박물관

-

제주공항

-

안녕 제주

-

7박 8일동안 달린거리

총 840여키로미터.






그리고 드디어!!

그동안의 브런치 이야기들을 모아서

종이에 묶어냈습니다.

디지털로 보는 것도 괜찮지만

손으로 감싸 보고 천천히 보고 싶은 분들은

서점에서 한 번씩 찾아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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