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것을 찾으면
당신과
나사이
2.5그램
104번째 2.5그램
+
얼마 전부터
역류성 식도염이 생겼습니다.
워낙에 많이들 앓는 고질병이라
다들 익숙하실 텐데
저는 처음 겪는 일이었어요.
커피가 좋지 않다 하여
며칠간 커피를 끊고
안 좋다는 것을 멀리하며
약을 먹었더니
많이 좋아졌습니다.
저는 술도 안 마시고
담배도 안 피우고
고기를 많이 먹는 것도 아니고
커피도
하루 한 잔,
조금 더 마시면
겨우 두 잔이었는데....
억울했어요.
(금방 사라진) 봄밤이 아닌
(벌써 찾아온) 여름밤처럼 더웠던 어제,
약 먹고 많이 좋아져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잔 사들고
한 모금 마셨는데....
아!!!!
정말 너무 맛있는 거예요.
최대한 연하게 타 달라고 했는데도
진짜 너무 맛있어서
한 모금,
한 모금
책을 보듯 천천히 마셨어요.
원래도 커피 한 잔 마시는 것을
참 좋아하고(브런치에 커피 글도 많이 올렸죠)
사랑하는 시간이었지만
어젯밤 마신
시원한 커피 한 모금은
정말 '금'처럼 반짝이는
한모'금'이었습니다.
행복한 한 모금.
별거 아닌 것 같은
작디 작은 일이지만
그런 한 모금 한 모금을
놓치지 않으면
전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덧붙임 1-
그리고 다음 작업을 위한 광고
글 밑에 제 작업 광고가 들어가도
아 쟤 열심히 사는구나 하고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흑흑
새로운 이모티콘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듯. ㅠ_ㅠ
다시 그려야 합니다 흑흑흑
"카카오톡 이모티콘
페리의 극과 극 아이러니라이프"
카카오톡아이템스토어에서
페리테일을 검색하시면
그동안 나온 다른 페리테일 이모티콘을
모두 볼 수 있어요!
(안드로이드,아이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