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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페리테일 May 26. 2016

한 모금이 달라지다

잃어버린 것을 찾으면 

< 나는 이제 좀 행복해져야겠다>


#104




당신과

나사이

2.5그램




104번째 2.5그램


+


얼마 전부터 

역류성 식도염이 생겼습니다.

워낙에 많이들 앓는 고질병이라

다들 익숙하실 텐데

저는 처음 겪는 일이었어요.


커피가 좋지 않다 하여

며칠간 커피를 끊고

안 좋다는 것을 멀리하며

약을 먹었더니 

많이 좋아졌습니다.



저는 술도 안 마시고

담배도 안 피우고

고기를 많이 먹는 것도 아니고

커피도

하루 한 잔, 
조금 더 마시면 

겨우 두 잔이었는데....

억울했어요.


(금방 사라진) 봄밤이 아닌

(벌써 찾아온) 여름밤처럼 더웠던 어제,

약 먹고 많이 좋아져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잔 사들고

한 모금 마셨는데....


아!!!!

정말 너무 맛있는 거예요.

최대한 연하게 타 달라고 했는데도

진짜 너무 맛있어서 

한 모금,

한 모금

책을 보듯 천천히 마셨어요.


원래도 커피 한 잔 마시는 것을 

참 좋아하고(브런치에 커피 글도 많이 올렸죠)

사랑하는 시간이었지만

어젯밤 마신

시원한 커피 한 모금은

정말 '금'처럼 반짝이는 

한모'금'이었습니다.




행복한 한 모금.

별거 아닌 것 같은 

작디 작은 일이지만

그런 한 모금 한 모금을 

놓치지 않으면

전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페리테일 인스타그램







-덧붙임 1-

그리고  다음 작업을 위한 광고

글 밑에  제 작업 광고가 들어가도

아 쟤 열심히 사는구나 하고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흑흑


새로운 이모티콘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듯. ㅠ_ㅠ

다시 그려야 합니다 흑흑흑




이건 페리의 새해이모티콘중 하나!


"카카오톡 이모티콘

페리의 극과 극 아이러니라이프"


http://bit.ly/Perytail


 카카오톡아이템스토어에서

페리테일을 검색하시면

그동안 나온 다른 페리테일 이모티콘을

모두 볼 수 있어요!

(안드로이드,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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