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14년만에 그 불빛들을 만나다.
당신과
나사이
2.5그램
116번째 2.5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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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두웠을 때,
내가
가장 추웠을 때
누가 켜 놓은 지 모르는 불빛을 만났다.
나를 위해 켜놓은 것인지
누구를 위해 켜놓은 것인지
모르지만
그 불빛이 너무 따뜻해서
눈물이 났다.
길을 잃었을 때도
누가 놓은 지 모르는 그 불빛으로
길을 찾았고
가장 추웠을 때도
그 불빛이 어김없이
몸을 녹여주었다.
14년을 거슬러
그 불빛들을 직접 만났다.
그날 밤
눈물이 났다.
https://youtu.be/DYbinfvkLT4?t=1s
14년간
아니 더 오래,
그 자리에 있어준 불빛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