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은 더하고 어떤 것은 지운다
당신과
나사이
2.5그램
117번째 2.5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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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앉아서 시간을 하나씩 먹을 때마다
나는
좋은 에너지를 받으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루에
내가 받을 수 있는 에너지의 양은 정해져 있고
그렇다면 그중에서
좋은 에너지만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쁜 에너지와 좋은 에너지.
나쁜 기운과 좋은 기운.
하루를 들여다본다.
한 달을 들여다 보고
일 년을 들여다본다.
나에게 나쁜 에너지들,
내가 싫어하는 것들,
나를 어둡게 하는 것들,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게 만드는 것들,
세상에 대한 이야기는 일단 빼자.
다른 이의 것들도 빼고
오로지 나에 대한 것들만 적는다.
그리고
그것들을 하나씩 지운다.
그것은
어떤 사람이기도 하고
어떤 일이기도 하고
어떤 생각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제
나에게
좋은 것들,
나를 기운 내게 하는 것들,
나를 사랑하게 만드는 것들을
찾아서 적는다.
그렇게
적어놓은 것들이 쌓이고
지워지는 것들이 많아질 즈음,
어느새 내 나이가 이만큼이 되었다.
그러는 사이
나는 누군가와 이별하고
어떤 일과는 멀어졌으며
그것들과 틀어졌다.
하지만
난
다시 누군가와 만났고
새로운 일과 친해졌으며
그것들과 화해했다.
"이 에너지는 좋은 나에게 에너지다"
그것을 어느정도 구분하게되면서
나는 좀 더 행복해졌다.
-덧붙임 1-
앗!! 이런 광고쟁이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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