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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페리테일 Apr 03. 2017

전부 생각이 났다

슬픔으로부터 여기까지


당신과

나사이

2.5그램



#158


+


잊어버리는 것만이

최고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쓰는 것보다

지우는 게 

낫다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잊어버리면

다시 시작되는 줄 알았고.

지우면

다시 쓸 수 있을 줄 알았다.


억지로 지운 기억은

탈이 난다.

억지로 지운 것들은

살아날 때마다 다시 나를 괴롭힌다.



그러니

놔둬라.

어차피 시간이 지워주고,

사람이 지워주고,

나도 모르는 사이

내가 조금씩 지워간다.





전부 생각이 났다.


슬픔으로부터 여기까지 왔지만

지금은 

많이 슬프지 않고

많이 나쁘지 않다.






https://www.instagram.com/perytail/





-페리소식통-


#1

11번째 책 작업 중입니다.

이번 책은 위즈덤 하우스와 함께 해요.

지금은 가편집중이고

5월중 출간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들은 

브런치나 제 sns통해서 계속 알려드릴게요.



#2

카카오톡 이모티콘샵에서

페리테일로 검색하면 그동안 출시된 이모티콘이 

쪼르르르르 나옵니다.




아래 링크는 가장 최근 출시된

페리 이모티콘입니다.

                             

                                                                                      

http://bit.ly/Parody_talk_Pery

                                                                                                                                                                                                                   

카카오톡 이모티콘 스토어에서 ' 페리와 함께하는 패러디톡 ’ 혹은 ‘페리테일’ 을 검색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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