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째 책, 곧 만나요
잘한 것도 없는데
또
봄을 받았다
11번째 책.
시작을 책으로 해서 그런지
저는 책 작업이 제일 (힘들지만) 즐거워요.
그리고 소중합니다.
'아직 표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동안의 브런치 작업을 모아
새책으로 내는 동안은
잠시 브런치 연재를 쉬었어요.
컴퓨터 안의 디지털 작업들을 다시 모으고 추슬러
편집자님과 함께 다시 순서를 잡고 고치고를 반복해야 했고
책으로 정리한 다음 브런치 작업도 어떻게 변화를 줄지
생각을 봐야 했거든요.
근 한 달간 작업으로
이제 책 작업 거의 작업이 끝나가요.
프린트를 보고
순서를 바꾸고
글을 고치고
그림을 고치고
다시 프린트를 보고
또 봤습니다.
원래 봄에 내려고 했어요
.그래서 책 제목도 #잘한것도없는데또봄을받았다 이렇게 지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사정이 생겨서 봄을 넘겼고
제목을 바꿀까 생각했었는데
그냥 이 사진과 이 글이 가장 큰 줄기였기에 그대로 가기로 했어요.
봄은 그냥 계절이 아니라 그동안 제가 받은 것들 모든 것이었으니까요.
전 그리 잘한 것도 없는데 또 받고 받았습니다.
당신으로부터,
시간으로부터,
풍경으로부터,
거의 모든 것으로부터.
6월의 첫 주,
그때 만나요.
더 자세한 소식은
책이 나오면 다시 글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