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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페리테일 Nov 07. 2017

시끄럽지만 막을 수가 없어

차라리 그냥 잘 지나가게


페리의

감정가게




+



시끄럽지만 막을 수가 없다.

생각해보면

당연히 지나가야 하는 생각들이고

그런 생각들이 있어야 

나는 계속해서 일을 하고 살아갈 수 있다.



오히려 경계하고 조심해야 할 것은

정체되는 것.

머릿속 안에서 

서버리고 정체되어 

심하게 엉켜버리는 것.

나가버려야 하는 생각이

길을 잃고

그 안에서 뱅뱅 도는 것.

그 생각이 다른 생각을 낳고 낳아서

더 심하게 엉켜 꽉 막혀버리는 것.


사실 머릿속 도로는 끊거나 닫아버리면 안 된다.

그저 잘 소통할 수 있게

신호 잘 주고

어디 파인 곳 없나,

어두운 곳 없나.

잘 살펴서

생각들이 뒤엉키거나 부딪혀서 사고 나지 않게 하는 것.


그게 제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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