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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페리테일 Jun 29. 2018

오랑씨 사진기록일기 1일차

웹툰외에 다른 이야기들



같이 살 수

있을까?






-오랑이사진기록일기 1일차-


그리고 오랑이가 집에 온 첫째 날

(이때는 이름이 없었어요)

정말 같이 살 수 있을지는 몰랐으니까요.


3/8일 ~ 3/9일



졸졸졸졸 따라다니다

결국 차에까지 올라탄 오랑씨.





확실히 이때 사진을 지금 하고 비교해보니

얼굴이 부어있는 듯한 그런 느낌이네요.





차에 있던 담요로 일단 돌돌 감아서

24시간 동물병원에 찾아갔어요.

이때도 참 얌전하다고 선생님이 말해주었죠.

진료대 올라가서 이렇게 얌전이 있는 아이는 열이면 두세 아이 정도라고.



일단 간단한 검진을 받고

아무것도 몰라 병원에서 추천해주는 것들을 장만한 다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때도 아마 백혈구 수치가 낮고

뭔가 몸이 안 좋아서 얼굴도 붓고 그랬었나 봅니다.

그 이야기들은 나중에.




원래 치즈들이 친화력이 좋다고 하던데

오랑이도 오자마자 어디 숨지도 않고

옆에도 와 눕고 골골 송도 부르고 했습니다.




처음 본 고양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살갑게 다가오고

물거나 할퀴지도 않았어요.

다음날 아침에는 목욕도 시켰습니다.




첫날 지나고 아침부터 뒹구르르르 하는 오랑이.

이때까지도 당연하게 같이 살 수 없을 테니

입양처를 알아보고 그러는 중이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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