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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페리테일 Aug 29. 2015

피곤하면 그냥 좀 자요!!!!

< 나는 이제 좀 행복해져야겠다>


#035




당신과

나사이

2.5그램




035번째 2.5그램





+



+

예전에 전

몸이 너무 피곤한데

그냥 잠들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지금 자면

뭔가 손해 보는 것 같고,

그래서 자면 안될 것 같고

그렇다고 특별한 것을 하는 것도 아니고....


결국 생각해보면

뭔가에 쫓기고

뭔가가 아쉽고

뭔가를 낭비한다고 생각했던 것인데

낭비라고 생각하면

삶에서 낭비가 아닌 것이 없었어요.


나에게 소중한 시간도,

나에게 필요한 시간도

내가 낭비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냥 그 시간들은 그렇게 날아가 버리는 겁니다.


잠들지 못하는 이유가 있는 게 아니고

잠들지 말라고 명령하는 나만 있었어요.

피곤하고

그래서 몸이 안 좋고

그래서 짜증내고

그래서 행복하지 않은 나.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단잠을 잘 수 있었던 오후가

한 번도 없었다고 거짓말하고,

반짝이는 밤의 소리를 자장가로 들으며

피곤을 모두 몰아낼 만큼

고마운 잠을 잘 수 없었다는 것도

모두 핑계였어요.




내 삶의 소소한,

그런 평범한 낭비들로

행복해질 수 있다면

기꺼이 낭비하기로 했습니다.




내 안에서 나를 괴롭히는 수많은 것들의

스위치를 꺼놓고

잠을 좀 자야겠어요.





< 나는 이제 좀 행복해져야겠다 >









+

덧붙임


그리고  다음 작업을 위한 광고

글 밑에  제 작업 광고가 들어가도

아 쟤 열심히 사는구나 하고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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