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거그려서20년살아남았습니다
<오랑이 실종사건>
며칠전에 오랑이가 없어져서 난리가 난 일이 있었습니다.
25평짜리 아파트에 숨을데가 어디있다고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정말 문 열렸을때 나간게 아닌가,
혹시 창문으로? 정말 별별 생각을 다했어요.
사실 오랑이와 함께 산 시간이 1600일을 넘었기 때문에
오랑이가 숨으면 대충 어디에 있는지 다 아는데
새로운 곳으로 이사와서 아직 집을 다 파악하지 못했거든요.
게다가 짐정리도 아직 안끝나서….
아무튼 ㅠ_ㅠ 진짜 울음터지기 일보직전에 어디선가 끼용끼용 하길래 봤더니 이자식,
냉장고 위에 올라가 있었어요 ㅜ_ㅜ
전에 살던 집은 냉장고랑 장 사이에 공간이 없어서
오랑이가 올라갈 수 없었는데
이사온 집은 장과 냉장고 사이에 공간이 있었던 겁니다.
정말 잃어버린줄 알고 심장이 철렁했어요.이 녀석이 울지 않았으면 몰랐을 거예요.
아무튼 오랑이 실종사건은
‘오랑이 냉장고 위로 뛰어올라 숨숨숨 나 찾아봐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질문)
넓은집에 사시는 분들은 고양이 숨으면 어떻게 찾아요?
야 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