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뎀셀브즈>
종로점 20년 영업종료.
어느순간부터 종로에 가면 뎀셀브즈가 있었다.나는 이곳에 가면 늘 공부하던 사람들이 생각난다.
요즘 카페는, 특히 스타벅스가 그런데 카페=공부내지는 작업, 그 공식의 첫번째 각인이 뎀셀브즈였다.
얼마전 종로점의 영업이 종료되면서 감사하게도 초대를 받아 다녀왔다.
20년이라는 시간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매장을 보며 우리도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커피를 모르던 시절부터 커피를 좋아하게 되고 카페를 좋아하게 되면서 알게된 곳.
가게는 오래되면 뭔가 정말 하나의 생명처럼 느껴진다.
이건 가게를 해본(오래) 사람만 아는 그런 느낌인데,
보라요정님이 10년 가게의 마지막 날이 생각나기도 했다.
아침에 나와 가게문을 열고 정리를 하며 사람들을 맞는 순간들.
그 하루하루가 모여 20년이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추억을 마시고 이야기를 만들었을까.
이제 또 새로운 시작이라 하니 어디선가 뎀셀브즈를 만나면 또 반가울것 같다
안녕 뎀셀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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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20년그렸 #뎀셀브즈랑동갑
오늘 아침에는 일부러 뎀셀브즈에서 선물로 주신 커피 티백을 내려마셨다.
기분좋은 아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