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이렇게 고맙습니다.
당신과
나사이
2.5그램
63번째 2.5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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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며칠째 내리고 있습니다.
가을 왔다고
안녕하며 인사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손 안을 빨갛게,
마음을 알록달록하게 물들여주던
그 가을이 끝나갑니다.
이맘때가 되면
일 년 동안
마음속에서 숨어있던
온갖 색깔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터져나와
하늘은 더 파랗게 만들고
붉은 잎은 더 붉게 만들어
마음속 깊은 곳은
더 깊어지고
점점 더 진하게 물들어요.
사람도
사랑도
다 그렇게 깊어지고
진해져 가요.
그렇게
너무 깊어지고
너무 진해질 때쯤
이렇게
비가 내립니다.
너무 깊은 곳까지 빠지지 말라고,
너무 진하게 물들어서 배어나올까
만지지 못할 정도가 되지 않도록
적당히 식혀주고
적당히 씻겨줄
비가 내립니다.
계절이 이렇게 고맙습니다.
적당한 시간이 되면
하늘을 바꿔주고
온도를 바꿔주고
마음을 바꿔줘요.
그래서
마음도 다시 바꿔주고
머리도 다시 식혀주고
무엇이든
'다시'
해볼 수 있도록
주변을 바꿔줘요.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와 줘서 고마웠습니다.
잘가요.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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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구독자수가 3000명이 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브런치 이야기들로 묶은 시간기록장도 나왔고
12월 말에 책도 나올 예정이라
이제부터 소소하게 이벤트를 할 생각이에요.
일단 매주 한분씩 제 브런치글을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공유해주시는 분들에게
2016시간기록장에 메시지를 적어서 선물해드릴게요.
공유해주시고 댓글란에 링크 넣어주세요.
혹 링크 주소 복사하기 힘든 분들은 제 페북 글이나
카카오스토리 글을 같이 공유해주셔도 됩니다.
인스타에 페리테일 관련 글을 올려 주실 때는
해시태그 #페리테일 #이쩜오그램 #나는이제좀행복해져야겠다
등을 넣어주시고 글 올려주시면
제가 인스타 검색해서 봐볼게요.
아니면
제 인스타 아이디 태그 거셔도 됩니다.
https://instagram.com/perytail/
그리고 열세 번째 시간기록장이 나왔습니다.
판매는 온라인
www.bburnshop.net
해외배송이 가능한 11번가
1300k 에도 곧 오픈합니다.
오프라인
삼청동 달씨마켓 2층 아이코닉 삼청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11시에 열고 7시에 닫습니다.
-7시 이후에는 1층 달씨마켓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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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2
그리고 다음 작업을 위한 광고
글 밑에 제 작업 광고가 들어가도
아 쟤 열심히 사는구나 하고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흑흑
"카카오톡 이모티콘 페리의 극과극 아이러니라이프" BBURN.NET
아이템스토어에서 페리테일을 검색하시면
그동안 나온 다른 페리테일 이모티콘을 볼 수 있어요!
(안드로이드,아이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