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지지 않았습니다
당신과
나사이
2.5그램
64번째 2.5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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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거리를 걷던 날,
흑백의 마음을 하고
흑백의 노래를 중얼거리면서 걷던 날.
옷 속으로 스며드는 공기가
제법 차가워져서
계속 옷깃을 여며야 하는
그런 날.
생각했던 일 몇 개가 바스러지고
계획했던 일 몇 개가 부러지고
찾아냈던 일 몇 개가 흩어진 날.
그렇게 온통 흑백으로 둘러쳐진 세상 속 하루에
노란 등을 하나 보았습니다.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고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잠깐,
그렇게 켜진 등 하나 보고 앉아서
잠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고
다시 잠깐,
내가 사랑하는 일이 생각해보고
다시,
또 잠깐,
수많은 기억 속에서 내가 잘 간직해놨던
그 반짝이던 순간들이
촤르르 머릿속에서 꺼내봅니다.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고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웃음이 슬쩍
그려졌습니다.
툭툭,
털고 일어났습니다.
아직 흑백인
주위에
불빛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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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구독자수가 3000명이 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브런치 이야기들로 묶은 시간기록장도 나왔고
12월 말에 책도 나올 예정이라
이제부터 소소하게 이벤트를 할 생각이에요.
일단 매주 한분씩 제 브런치글을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공유해주시는 분들에게
2016시간기록장에 메시지를 적어서 선물해드릴게요.
(월요일마다 어느분에게 드릴지 알려드릴게요)
공유해주시고 댓글란에 링크 넣어주세요.
혹 링크 주소 복사하기 힘든 분들은 제 페북 글이나
카카오스토리 글을 같이 공유해주셔도 됩니다.
인스타에 페리테일 관련 글을 올려 주실 때는
해시태그 #페리테일 #카카오브런치 #이쩜오그램 #나는이제좀행복해져야겠다
등을 넣어주시고 글 올려주시면
제가 인스타 검색해서 봐볼게요.
아니면
제 인스타 아이디 태그 거셔도 됩니다.
https://instagram.com/perytail/
그리고 열 세번째 시간기록장이 나왔습니다.
판매는 온라인
www.bburnshop.net
해외배송이 가능한 11번가
1300k 에서도 곧 오픈합니다.
오프라인
삼청동 달씨마켓 2층 아이코닉 삼청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11시에 열고 7시에 닫습니다.
-7시 이후에는 1층 달씨마켓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