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줄을 수정했어요

영어 진행기(8세 3월 넷째 주)

by 친절한 상담쌤

아이가 특기적성을 시작했던 이번 한 주는 내가 연예인 매니저가 된 기분이었다. 얼마나 스케줄이 빡빡한지 차로 이동하면서 간식을 먹여야 할 정도였다. 그래서 아이와 상의해서 스케줄을 두 가지 수정하기로 했다. 하나는 주중에 하는 워크북 숙제들을 생략하고 주말에만 하기로 했다. 물론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할 수도 있겠지만 아이가 지칠 것 같았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4월부터 재즈댄스는 배우지 않기로 했다. 사실 아이의 요청에 의해 시작한 재즈댄스지만 나는 시키고 싶지 않았던 거라서 아이가 먼저 안 하고 싶다고 해서 두 팔 벌려 환영했다. 아마 다음 달부터는 조금 더 여유로워질 수 있을 것 같다.


1. 흘려듣기 : 빨간 머리 앤, 주니비, 베어스타인베어스, 프란시스, ORT 등

2. 직접 읽기 : 누적 1700권 달성(3.26) 워크북 숙제를 없앴더니 자연스럽게 책 읽을 기회가 생긴다. 한 달에 평균적으로 100권 정도 읽는 것 같다.

3. 영어로 말하기 또는 글쓰기 : 아이가 학교에서 영어로 발표를 무척 하고 싶다고 한다. 영어가 너무 쓰고 싶은데 쓸 곳이 없어서 속상한 모양이다. [캡틴 언더팬츠]의 내용처럼 영어그림책을 만들어서 학교에서 팔면 팔릴까 하며 고민하고 있다.

4. 영어 그림일기 쓰기 : 매일 즐겁게 쓰고 있다.

5. 디비디 보기: 빨간 머리 앤(내가 보기에는 어려워 보이는 데 아이는 무척 재미있다고 한다. 엄마에게 대사 말하면서 스토리 설명하는 것을 보면 볼만한가 보다)

6. 워크북 풀기: 레디액션 워크북 한원. Math(1학년)


어릴 때는 무엇이든 해보고 싶어 했었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을 적절하게 조절해 주는 것이 필요했다. 지금은 꼭 해야 하는 일이 아니면 나서지 않는 아이인데... 그때의 성향이 그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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