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환경 조성이 어려워요

영어 진행기(8세 4월 첫째 주)

by 친절한 상담쌤

00 이의 하루 스케줄은 다음과 같다. 아침 6시에 기상해서 8시 30분 학교에 갈 때까지 흘려듣기 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한다. 엄마, 아빠랑 몸으로 놀기, 아빠랑 카드나 체스하기, 스스로 학교 갈 준비하기, 그림 그리기, 수다 떨기, 인형 가지고 놀기, 피아노 치기 등.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급식을 먹고 바로 특기적성수업을 합니다. 월요일 로봇, 수요일 생명과학, 목요일 종이 접기와 아이클레이, 그리고 금요일은 독서논술을 배운다. 그리고 피아노 주 5회 가고, 수영은 주 3회, 벨레는 주 2회를 배운다. 저녁을 먹고는 흘려듣기를 하면서 하고 싶은 것을 한다. 책을 읽기도 하고 엄마랑 수다도 떨고 그림을 그리고 방정리도 하고 여러 가지 교구를 가지고 놀기도 한다. 디비디 한편을 보기도 한다. 엄마랑 요가나 족욕을 하기도 한다. 저녁 9시에서 10시 사이에 잠자리에 든다.


이런 바쁜 생활 속에서 영어가 차지하는 비율은 점점 빈약해진다. 그래서 흘려듣기에 조금 더 공을 들이고 있다. 흘려듣기를 하면 아이가 그 책을 자연스럽게 꺼내 들고 읽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이번 주는 언아이캔리드 2를 많이 들었다. 그리고 아이 스스로 흘려들은 책을 읽기도 했다. 갑자기 다음 주 월요일에 교내경연대회 피아노 독주 예선이 잡혀서 일주일 내내 피아노를 치면서 보냈다. 그리고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많이 쉬라고 권했던 한 주였다. 영어를 꾸준하게 접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낀 한 주였다. 뾰족한 수는 없어 보이지만 내가 좀 더 노력을 해서 영어환경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앞으로도 흘려듣기, 영어책 스스로 읽기, 영어그림일기 쓰기, 디비디 시청하기를 꾸준하게 하면서 좀 더 다양한 영어환경 조성을 위한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


이때부터 00 이는 엄마에게 영어로만 말하지 않았던 것 같다. 아이를 둘러싼 영어환경이 사라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리고 이제 막 체르니 100에 들어갔던 것 같은데 소나티네 가장 쉬운 곡 중에 하나를 골라서 연습을 해서 교내경연대회에 참여했다. 아이가 소나티네를 연습하던 시절 내내 나의 귀가 호강하는 기분이었다. 의자에 앉아서 아이가 치는 피아노 소리를 들으면 나도 모르게 스르르 잠이 들고는 했다. 소나타를 치던 시절보다 소나티네를 치던 시절이 나는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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