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경연대회 본선 진출

영어진행기(8세 4월 둘째 주)

by 친절한 상담쌤

지난주에는 아이가 감기로 심하게 아프고, 피아노경연대회 예선을 급히 준비하느라고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주는 아이가 감기가 많이 좋아졌고 무사히 피아노경연대회 예선에 통과하여 마음이 많이 가벼워졌다. 1학년이 예선을 통과한 것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는 상까지 욕심을 낸다. 엄마표 상을 줄 테니 너무 연연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그래도 매일 조금씩 피아노 연습을 하고 있다.


이번 주는

1. 흘려듣기: 빨간 머리 앤, ORT, 언 아이 캔 리드 2

2. 직접 읽기: 예전에는 단어 뜻을 유추하거나 몰라도 대충 넘어갔는데 요즘은 꼭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단어는 스스로 사전을 찾아서 해결을 한다. 그냥 사전만 가지고 놀기도 한다. 워크북 풀기가 없어져서 시간적 여유가 생기자 디비디 시청을 하지 않으면 그림책을 스스로 읽고 엄마에게 읽어주기도 한다.

3. 디비디 시청: 아이가 원하면 하루에 한 편 정도 본다. 요즘은 빨간 머리 앤을 즐겨본다. 혼자 보고 엄마에게 대화중심으로 스토리를 이야기해주기도 하고 어떤 날은 화면을 정지해 가면서 영어로 듣고 종이에 한글로 번역을 해놓기도 했다. 정말 깜짝 놀랐는데 아이는 그저 즐거운 놀이를 하나 개발한 것 같았다.

4. 영어로 말하기 또는 글쓰기 : 횟수는 현저하게 감소되었지만 자신이 영어사전에서 찾아서 새롭게 알게 된 어취를 말할 때 또는 글 쓸 때 사용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관찰되었다. 그리고 몇 가지 좋은 스토리를 구상했는데 그림책 만들 시간이 없어서 아쉽다고 한다.

5. 영어 그림일기 쓰기 : 즐겁게 하고 있다. 아이의 표현이 조금씩 세련되어 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사실 호주에서 돌아온 지 한 달 만에 영어로 말하기와 글쓰기의 횟수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면서 엄마표 한다면서 아이를 조금은 방치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이가 즐겁게 영어로 놀면서 발전되는 모습을 보니 지금처럼 조금이라도 영어를 접하면 아이가 조금씩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믿음이 든다. 다음 주 피아노 경연대회 마치면 조금 더 영어에 신경을 써야겠다.


아이가 갑자기 피아노경연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해서 자신의 실력보다는 조금 어려운 소나티네 곡을 새롭게 배웠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 피아니스트가 연주한 피아노 시디를 구입해서 들려주었고, 매일 조금씩 연습할 때 청중이 되어 박수를 쳐주면서 격려를 했다. 교내 피아노대회는 전공을 하려는 생각이 있는 고학년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1학년이 예선을 통과하기는 어려운데 열심히 연습한 덕인지 운이 좋게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에 진출했다.

매거진의 이전글영어환경 조성이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