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진행기(8세 8월 둘째 주)
개학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00 이는 방학이 끝나감을 무척 아쉬워한다. 엄마랑 잘 놀았다는 기특한 발언도 해준다. 여태까지 규칙적인 생활을 해 준 00 이가 기특하고, 방학숙제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 요즘이다.
이번 주 영어 진행은
1. 듣기 : Classic Music(베토벤, 모차르트), Classic Starts(빨간 머리 앤), Magic tree house. 처음으로 클래식 스타트를 틀어봤는데 00 이가 듣고 잘 이해해서 기뻤다. 그리고 매직트리 하우스는 엄마가 읽어주는 것보다 재미없다고 한다.
2. 보기: 신데렐라 2, 피터팬 2, 빨간 머리 앤. 이번 주부터는 권하지 않아도 일어나자마자 비디오를 한 편 보는 습관이 붙었다. 스스로 시간표 대로 행동하는 모습에 기뻤다.
3. 읽기: 이번 주 역시 읽은 책은 적다. 수업을 위해, 품앗이를 위해, 그리고 엄마가 권해서 몇 권 읽었을 뿐이다. 00 이가 흥미가 없었다기보다 시간표에 따라 행동하다 보니 책 읽을 시간이 없었다.
4. 듣고 적기: 런투리드 5권. 이제 수학을 마무리하고 탐구로 넘어갔다. 런투리드를 마치면 당분간 듣고 적기는 쉬고 집중 듣기를 시도해볼까 한다. 워낙 책 읽으면서 질문도 많고 생각도 많이 하는 편이라서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성공한다면 리딩레벨 상승에 큰 공헌을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
5. 쓰기: 그림책 2권, 독후감 두 편, 독서록 작성, 편지 쓰기 두 편. 여전히 쓰기는 즐거워한다. 물론 엄마가 쓰라는 독후감보다는 자신이 틈틈이 수첩에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적는 것을 좋아한다. 품앗이와 영어수업 숙제 때문에 일주일에 두 편 정도는 아이의 욕구와 상관없이 독후감을 쓰라고 하는데 그것이 좀 미안하다.
6. 워크북: blue plant, math
7. 영어수업: 읽어 온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두 가지 새로운 양식의 오거나이저에 함께 이야기 나눈 내용을 정리해 오는 숙제를 받았다. 그 오거나이저를 토대로 다음 주에 북리포트를 함께 써본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좀 더 좋은 독후감을 쓰도록 지도해 주시는 것 같아서 좋았다. 새로운 오거나이저는 캐릭터 분석과 시간의 순서에 따른 스토리맵 작성이었는데 아이가 쉽게 숙제를 잘하는 모습을 보면서 함께 충분하게 이야기를 나눈 후 글을 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실감했다.
8. 엄마수업: 00 이와 팬케이크 만드는 법에 대한 레시피를 작성하고 00이 스스로 요리를 해보도록 했다. 구입한 재료가 두 번 만들 양이라서 아마 주말에 한 번 더 요리 실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9. 품앗이: 00 이가 모차르트에 대해서 발표를 했다. 30여분 정도 생각나는 대로 이것저것 이야기 했는데 다음에는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들을 추려서 순서대로 발표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위인전을 읽고 발표하는 것을 00 이가 어려워할까 봐 조금은 걱정했었는데 00 이는 위인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야기하는 것을 재미있어한다. 특히 사진을 보는 것을 좋아해서 사진이나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해 나가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