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에 몰입한 한 주였어요

8세 10월 둘째 주 영어진행기

by 친절한 상담쌤

이번 주에는 00이 학교에서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이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특별하게 상담 준비를 하지 않으신 듯 생각나는 대로 이미지에 의존해서 말씀하시더군요. 문제가 없어 상담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이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서 듣고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키우는 조언을 기대한 저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저는 차를 마시면서 오랫동안 이야기 나눴는데 어떤 엄마는 복도에서 5분 정도 이야기하는 것으로 상담이 끝났다고 아쉬워하시더군요.


이번 주 영어는...


읽기: 꾸준하게 조금씩 읽었습니다.


대본 낭독: 까이유. 요즘에는 자기가 모든 역을 다하겠다고 합니다. 디비디 본 영상이 생각나는지 동작도 취하고 제 음성이 마음에 안 들면 교정도 해주고 그러네요.


집중 듣기: 매직 트리 하우스 4권. 예전에는 집중 듣기 하는 아이들 이야기 들으면 너무너무 부러웠거든요. 그런데 00 이가 막상 시작하니 큰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듭니다. 아직은 효과를 실감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보기: 소공녀. 무척 좋아할 줄 알았는데 아직 한 번 밖에 안 보았고 재미있다고 말은 합니다.


쓰기: 독서록과 독후감 쓰기. 책을 읽고 한 줄로 감상평을 쓰는 것은 무척 잘하는데 책의 내용을 세 줄로 요약해보라고 하니 어려워합니다. 영어수업의 숙제라서 일주일에 한 개 이상씩 하고 있습니다. 점점 나아지겠지요.


워크북: math. 단어 베껴쓰기


영어수업: my life라는 책을 읽고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 주까지 자신에 대한 책을 만들어 와서 프레젠테이션 한다고 합니다. 집에서 연습시켜서 책을 보고 읽지 않도록 해달라고 하시네요. 00이랑 상의해서 테마를 정하고 테마에 맞는 사진들을 현상해서 스케치북에 붙였습니다. 이런 숙제가 나오면 제가 더 바쁜 것 같습니다. 주말에 스케줄이 많은데 시간 쪼개어 00 이에게 소개글을 쓰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00 이는 피아노 치기에 빠졌습니다. 피아노 연습도 해야 하기는 하지만 피아노만 치려 하니 영어진행이 생각만큼 잘 되지 않네요. 너무 영어에 여유를 부리는 것은 아닌지... 하지만 몰입하고 있는 활동은 즐기게 두는 것이 정답이라고 믿습니다.


책장에 00 이가 만든 my life라는 책이 있었는데 첨부하려고 찾아보니 안 보이네요. 지금 생각해 봐도 00 이와 함께 책을 만드는 시간들이 참 즐거웠고 많이 유익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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