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 준비를 했어요

8세 11월 넷째 주 영어 진행기

by 친절한 상담쌤

00 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것이 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한데 벌써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네요. 선생님께서 금요일 알림장에 기말고사 준비 좀 하셔야겠어요라고 적어 보내셨습니다. 그 말을 읽고 얼마나 웃었던지... 첫 시험이다 보니 선생님께서도 신경이 쓰이시나 봅니다. 그래서 00 이에게 선생님께서 시험공부하라고 하셨다고 하니 아이도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면서 주말에 시험공부하는 것에 동의했답니다. 내년에는 미리미리 복습을 해서 이렇게 주말 내내 시험공부를 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 주 영어는


읽기: 매직트리 하우스 3권과 리틀베어 대본 4편을 낭독했습니다. 묵독도 꾸준하게 하고 있습니다. 매직트리 하우스는 쉽지만 내용이 길어서 좀 짧은 책을 읽고 싶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떤 때는 한 권을 한 자리에서 낭독하는 걸 보면 하루에 반권 정도 낭독하는 것이 그리 무리가 되지는 않는 것 같아서 계속하려고 합니다. 벌써 반절정도 낭독했으니 곧 끝난다고 아이를 다독이고 있습니다.


보기: 리틀 프린세스. 이번 한 주는 리틀 프린세스에 푹 빠져 지냈습니다. 매일 한 편씩 디비디를 보았고 영화에 나오는 대사를 외워서 말하면서 다녔습니다. 내년에 책으로 접해주려고 했는데 이렇게 열광하는 것을 보니 내년에 책으로도 재미있게 보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삐삐를 시작으로 이제 실사 영화를 재미있게 보는 단계가 된 듯합니다. 책과 연결된 수 있는 영화들을 아이의 흥미에 맞게 제공해 줄 생각입니다.


쓰기: 매일 일기를 영어로 썼습니다. 요즘은 자신의 생활을 기술하기보다 자신이 본 책이나 영화의 내용을 적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담임 선생님께서 생활 이야기를 쓰라는 코멘트를 해주셨답니다. 독서록도 꾸준하게 적고 있습니다.


영어 수업: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북리포트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북리포트는 숙제로 내주셨으면 좋겠는데 좀 아쉬웠습니다.


엄마와 수업: 미켈란젤로에 대해서 책을 보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프레젠테이션을 할 예정입니다.


초등학교에 보내고 가장 아쉬웠던 것은 너무 시험을 많이 보는 것이었습니다. 매주 받아쓰기, 단원평가가 있고 기말고사까지 있으니 학교는 시험을 보러 다니는 곳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 생활을 충실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다 보니 여유로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 점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지요. 저랑 00 이는 시험 성적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아서 초등시절을 무난하게 보냈다는 것은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고맙고 또 고맙습니다